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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별세' 애도 물결

김명숙

moung0323@hanmail.net | 기사입력 2019-06-11 18:34:10

[광주타임뉴스=김명숙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한 가운데 광주시는 11일 오전 시청 1층 시민홀에 이희호 여사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애도문을 내고 "격변의 현대사와 함께 한 민주주의의 어머니, 이 시대의 큰 별인 여사님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구자였다"며 "우리나라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여성의 인권과 지위향상을 위해 앞장섰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하셨던 걸음걸음이 민주화의 길, 평화의 길이 됐다"고 회고했다.

광주시청 1층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 합동 분향소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분양하고 있다.(사진 광주시)

이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두 분의 헌신으로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고 있다"며 "우리는 영원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기억하며 그의 삶과 뜻을 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고인의 삶을 깊은 존경의 마음으로 추모하며, 높은 뜻과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고인은 YWCA 총무를 역임한 여성운동가이며 여성 문제 연구회장으로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애썼다"면서 "여성부 신설과 남녀 차별 금지법 제정 등 국민의 정부시절 여성 정책에 크게 기여 했다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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