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시민홍보단, 담배꽁초 주우며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 전개
무질서가 범죄발생 환경을 초래한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 통해 경각심 고취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6-12 16:37:34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경찰 시민홍보단원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서구 둔산동 법원과 검찰청 상가 주변에서 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주우며 기초질서 지키기 공익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3월 구성된 대전경찰 시민홍보단 24명은 6. 12. 오전 대전경찰청에 모여 어깨띠를 두르고 손에는 집게와 봉투를 든 채 거리에 나와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우며 깨끗한 환경 만들기를 알리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대전시청과 법원, 검찰청, 경찰청이 자리한 둔산동 행정타운 일대를 돌며 1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캠페인을 통해 공직사회가 모범이 되어 기초질서 준수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작은 무질서들을 방치하면 범죄환경이 초래될 수 있다는 범죄심리학의 깨진 유리창 이론을 통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더럽혀진 거리가 강력범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고 기초질서의 중요성을 알리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 미국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Q.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L. Kelling)이 공동 발표한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점차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것, 즉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 할 경우 나중에는 지역 전체로 확산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음

이번 캠페인을 제안한 김중돈 부단장은 “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들로 환경문제도 심각하지만 성범죄와 같은 강력범죄를 낳는 환경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초질서 준수문화 정착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선진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다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경찰 시민홍보단은 그간 경찰특공대나 CCTV관제센터 시설 견학을 통해 경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와 같은 최신 범죄사례를 비롯해 개정 교통법규 등 대전경찰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치안정보를 접하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역시 “이번 공익 캠페인과 같은 시민 홍보단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과 경찰의 간극을 좁히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대전경찰청은 앞으로 시민홍보단 내부구성을 현장홍보분과, 온라인홍보분과, 협력지원분과 등으로 세분화해 활동 영역을 구체화함으로써 명실상부 대전경찰의 메신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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