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2019 제6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 파견
대전의 젊은 작가들에게 유럽 선진 미술계 체험과 새로운 창작 기회 제공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6-20 11:29:14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대표이사 류철하)은 2019년 제6기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선발된 구인성, 이원경, 김안선 3명을 8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3개월 간 프랑스 파리의 인근 도시 보-쉬르-센(Vaux-sur-Seine)의 이응노 아틀리에에 파견한다.

입주작가 3인은 프랑스에서 이응노 유족들과 직접 교류하며 유럽의 선진 미술계를 직접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대전의 청년 작가들에게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 창작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성장의 계기로 작용하리라 기대한다.

구인성 작가는 수묵을 매개로 하는 회화 작업, 현장에서 수집한 골판지 포장상자를 깎아 사물의 이미지에 특수한 시각효과를 덧입혀 새롭게 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의 정보, 데이터 수집․보관의 중요성에 착안해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인 컴퓨터‘폴더’를 소재로 삼아 정보화 사회를 회화적으로 구성하는 독특한 방식을 제시한다.

이원경 작가는 알루미늄 와이어를 뜨개질처럼 정교하게 직조한 조형물을 창조하는 작가다. 작가의 알루미늄 형상은 현실 속에 존재하는 명확한 대상을 나타내기 보다는 관객의 시선과 공간 연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보이고 해석될 수 있는 모호한 상태를 지향한다. 알루미늄 재료와 부드러운 뜨개질 방식의 조합, 분명한 실체와 불명확한 형상의 조합 등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을 끌어들여 언어로 정의내릴 수 없는 형상과 이미지를 창작한다.

김안선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작품의 소재로 삼고 그림을 통해 자아의 근원에 대한 탐색을 시도한다. 작가는 타인의 시선이 주는 위압감과 폭력성,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부정적 감정, 어른의 내면에 숨어있는 아이의 심리 등 덜 자라고 불완전한 내면이 빚어내는 갖가지 부정적인 감정들을 소년 형상을 통해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3인의 입주 작가들은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문화기관을 탐방하고 프랑스 비평가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10월에는 오픈 스튜디오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류철하 대표이사는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청년작가들이 유럽 선진미술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고암 이응노 화백을 잇는 작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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