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선,부실한 '해안경계'도 문제였지만... 허술한 '겸역체제'의 '민낮'도 드러내
경계는 이미 뚫렸는데... 해경보고받은뒤는 메뉴얼 따라 조치?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6-21 00:07:50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지난 15일, 북한주민 4명을 태운 북한어선이 삼척항에 입항하면서 뻥 뚫린 해상 경계망이 여실히 드러난것도 문제지만 돼지열병이 발생한 북한에서 선박과 선원이 들어왔는데도 제대로 검역은 실시되지 않았다는 것도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북한 어선이 삼척항 안으로 들어와 방파제 옆에 정박하고 일부 선원은 항구로 올라와 서성인다.

뒤늦게 해양경찰이 출동해 북한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북한 어선은 해양 경비정에 이끌려 항구 밖으로 나간다.

뻥 뚫린 해상 경계망이 드러난 가운데 후속조치인 검역조차 제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돼지열병이 발생한 북한에서 선박선원이 왔기에 검역과 방역은 꼭 필요했던 것인데도 이것이 이뤄지 않은것이다.

군과 해경은 국립검역소 동해검역소에 검역을 요청하지 않았고 북한 선원과 접촉한 우리 어민들은 빼고 북한 선원들만 검역했다.

국립검역소 관계자는 "군의관들이 다 봤다. 이상이 없었다. 이렇게 알려왔죠."라고 말했다.


어선 안에 있던 음식물과 소품 선원들의 옷 등은 검역을 받지 않았다. 군 당국은 어선이나 물품의 처리 과정을 아직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검역) 요청이 오지 않았대요. 저희 쪽에서 검역이 중요하니까 해야 된다고 (국방부와)협의중입니다" 라고 말했다.

북한 어선 삼척 입항 사건은 부실한 해상경계 시스템 뿐만 아니라 허술한 검역 체계의 민낯 또한 드러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