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지난 15일, 북한주민 4명을 태운 북한어선이 삼척항에 입항하면서 뻥 뚫린 해상 경계망이 여실히 드러난것도 문제지만 돼지열병이 발생한 북한에서 선박과 선원이 들어왔는데도 제대로 검역은 실시되지 않았다는 것도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뒤늦게 해양경찰이 출동해 북한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북한 어선은 해양 경비정에 이끌려 항구 밖으로 나간다.
뻥 뚫린 해상 경계망이 드러난 가운데 후속조치인 검역조차 제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돼지열병이 발생한 북한에서 선박선원이 왔기에 검역과 방역은 꼭 필요했던 것인데도 이것이 이뤄지 않은것이다.
군과 해경은 국립검역소 동해검역소에 검역을 요청하지 않았고 북한 선원과 접촉한 우리 어민들은 빼고 북한 선원들만 검역했다.
국립검역소 관계자는 "군의관들이 다 봤다. 이상이 없었다. 이렇게 알려왔죠."라고 말했다.
어선 안에 있던 음식물과 소품 선원들의 옷 등은 검역을 받지 않았다. 군 당국은 어선이나 물품의 처리 과정을 아직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검역) 요청이 오지 않았대요. 저희 쪽에서 검역이 중요하니까 해야 된다고 (국방부와)협의중입니다" 라고 말했다.
북한 어선 삼척 입항 사건은 부실한 해상경계 시스템 뿐만 아니라 허술한 검역 체계의 민낯 또한 드러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