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성장률, 연이은 하향 조정..KDI도 2.6→2.4%로↓
“투자 위축·내수 둔화·수출 감소 영향, 부진 심화돼 저성장 기조 국면”  내년은 2.5% 내외 전망 “완만한 회복세 예측, 생산성 확보가 관건”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6-26 04:52:11

[타잉뉴스=서울/서승만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2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낮췄다.

이 같은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2.6∼2.7%), 한국은행(2.5%), 국제통화기금(IMF, 2.6%)보다도 낮은 수치로, 전날 발표한 OECD의 수정 전망치와 같은 추세다.

GDP 성장률.(음영 부분은 경기수축기) ⓒKDI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투자 위축을 중심으로 내수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작년 하반기(2.5%)에 비해 낮아진 1.8%를 기록하면서 총수요 증가세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호황이 작년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올해 들어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이 같이 진단하고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렸다. 작년 하반기에 전망했던 2.6%에서 0.2%P 하향조정한 것이다.

OECD와 KDI의 전망치대로라면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힘들었던 2012년(2.3%)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KDI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최근 국내 경기의 부진한 흐름은 우리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저성장 기조로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도 판단했다.

KDI는 “건설 및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세가 작년 하반기부터 약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저하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 2~3년간 지속된 건설 과 반도체 호황의 이례적인 영향을 제외하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저성장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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