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강민준 | 기사입력 2019-06-26 09:38:46
[독자기고] 매년 7~8월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토사 붕괴, 감전 사고 등의 재난·재해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장마로 인한 호우 피해, 낙뢰 사고, 도로 유실, 저지대 가옥 침수, 산사태, 공사장 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여름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하고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화재 발생비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폭염 등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여름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집 주변을 살피고 하수구, 축대, 담장, 배수구를 수시로 점검해 막힌 곳을 뚫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차해야 하며,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및 위험지역의 주민들은 언론 보도나 주변 상황을 항상 주시하면서 폭우로 인한 수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끝으로 장마철엔 습도가 높고 물기가 많아 감전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전기기계・기구 취급 도중 신체 접촉에 의한 감전 사고에 주의하여야 한다.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침수지역의 경우 맨홀 뚜껑이나 전주에 접촉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침수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접근을 하지 말아야 한다.

호우태풍 등의 대처요령

□일반적 조치사항

-무너질 염려가 있는 담장·축대 등은 보수하고 보수가 불가능할 때에는 받침대를 설치합시다.

-간판 및 옥외부착물이 비바람에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 시키거나 철거 합시다 단전에 대비하여 손전등, 양초 등을 준비 합시다.

-자동차를 운전하시는 분은 하천변이나 저지대 운행을 삼가고 차량은 안전한 곳에 주차.

□농촌지역 조치사항

-논·밭의 농작물에 지주목을 세우고 비닐끈으로 줄을 쳐 주는등 농작물이 피해를 않도록 함.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은 보수하거나 단단히 묶어 둡시다.

-농경지는 물이 잘 빠지게 배수로를 깊게 파 둡시다.

□어촌 및 해안지역 조치사항

-모든 선박은 출항을 금지하고 운항중인 선박은 즉시 가까운 항·포구로 대피합시다.

-배끼리의 충돌예방을 위해 단단히 고정하거나 고무타이어 등 방충물을 부착합시다.

-작은배는 내륙 안전지대로 양륙 합시다.

-수산 증·양식 시설은 유실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 합시다.

-해변가에 널어둔 어망은 거두어 안전한 곳에 보관합시다.

□행락지 조치사항

-등산, 낚시, 야영객은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합시다.

-해안가, 강가, 계곡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맙시다.

-해수욕장의 비치파라솔 등 가시설은 즉시 철거하고 구조물도 단단히 묶어 둡시다.

-필요없이 바닷가를 거니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감전사고 응급조치 요령

-감전된 사고자 주변의 전선 또는 기기의 전원 스위치를 차단함으로써 2차 재해를 예방한다.

-차단할 수 없을 경우 고무장갑, 고무장화 등을 착용한 후 막대·플라스틱 봉·줄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건을 이용하여 기기 또는 전선으로부터 사고자를 분리한다.

-사고자를 구출한 후 피해자가 의식, 호흡, 맥박 상태를 확인하고 높은 곳에서 추락 하였을 때 출혈의 상태와 골절 여부 확인후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오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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