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앞 죽산보 철거 반대 집회 개최
김명숙 | 기사입력 2019-06-26 10:02:53

[나주타임뉴스=김명숙 기자] 25일 오후 전남 나주시청 앞에서 죽산보철거반대투쟁위원회가 죽산보 철거를 반대하는 지역민의 여론을 전달하기 위한 죽산보 철거 반대 집회를 가졌다.


25일 전남 나주시청 앞에서 죽산보철거반대투쟁위원회와 죽산보 철거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죽산보 철거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이날 집회는 김태근 죽산보철거반대투쟁위원장, ‘4대강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이창우 전(前) 영산강 뱃길복원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손금주 나주·화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나주·화순 지역위원장, 김대동 전(前) 나주시장 등 지역 정치인과 농어민 상인 주민 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가 국민의 세금 1600여억원을 들여 지은 죽산보를 8년 만에 250여억원을 들여 철거한다는 데 우리는 죽산보 철거를 반대한다"며 강한 목소리를 냈다.

죽산보 철거 반대의 이유로는 죽산보는 가동보로 상황(가뭄, 수질)에 따라 여닫으면 된다. 죽산보 설치 후 수질이 더욱 좋졌다. 주민들의 농업용수 확보 할 수 있으며 황포돛배 운항 중단에 따른 지역 관광·경제 침체 등을 들었다.
25일 전남 나주시청 앞에서 이재오 ‘4대강 국민연합’공동대표(자유한국당 상임고문)는 환경부의 죽산보 해체 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재오 ‘4대강 국민연합’공동대표(자유한국당 상임고문)는 환경부의 죽산보 해체 검토 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이재오 상임고문은 “영산강은 정비가 아니고 복원해야 할 곳"이라며 “영산강 사업 후 주민들의 삶(이 좋아졌다"며 “정부는 영산강 농민들이 반대하면 주민의 소리를 듣는 것이 정부의 올바른 국정 자세"라고 강조했다.
지역민의 의견을 듣고 있는 손금주 나주·화순 국회의원

앞서 올해 2월 22일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기획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해 금강과 영산강 5개 보의 처리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7월 국가물관리위원회의 4대강 보(洑) 추가 심의를 앞두고 있다.

죽산보 투쟁위와 주민들은 “죽산보 설치 후 오히려 수질이 좋아졌고, 물 부족도 해결됐다. 환경부의 편익·제반비용 절감 해석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태근 죽산보 투쟁위원장은 “정부는 수질을 좋게 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죽산보를 철거한다는 데 정부 말대로 영산강 수질을 좋게 하려면 죽산보를 철거할 것이 아니라 영산강 수질 악화의 주범인 광주시 하수종말처리장부터 먼저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죽산보는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높이를 유지해 수질 개선 및 농업용수 확보도 가능한 만큼 멀쩡한 죽산보를 굳이 해체해 예전의 도랑물 상태로 돌아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속해서 4대강 보 문제를 두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죽산보 ‘전면 해체’ 또는 ‘수문 개방 후 존치’를 결정할 예정으로 죽산보의 향후 존치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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