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7-04 22:52:42
장종태 서구청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은 ‘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목표로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이제는 ‘행복동행 대전 서구’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라며 “권역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균형 발전을 이뤄 주민이 골고루 잘사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지금의 시민주권 시대에서 행정은 효율성과 민주성의 조화가 필요하다"며 “과거에는 효율성이 우선시 되었다면 현재는 민주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주민의 반대가 있다면 강행을 하기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소통을 통해 정책을 진행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효율성 위주의 정책 강행은 실행 이후에 주민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한다"며 “효율성과 민주성의 절적한 조화 그리고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정책을 성공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하 일문일답.

▲민선7기 1년을 평가한다면?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지난 1년, 1000여 명의 서구 공직자와 함께‘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민선7기 1년은 구정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서구의 미래를 열어갈 청사진을 그린 기간으로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한 74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이를 위한 조직 재정비도 완료했다.

또한, 제2차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대 전략과제를 선정하는 등 중장기 발전전략의 밑그림을 그렸다.

아울러 민선 6기부터 연속성을 갖고 추진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으며 대외적으로 우수한 행정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평가 행정안전부장관상, 지역복지사업평가 3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지난 1년간 78건의 각종 수상 및 공모사업 선정, 총 265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 획득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SA)등급을 달성했다.

총평을 하자면, 민선7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대체로 만족. 앞으로도‘행복동행 대전 서구’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

▲기성동 LNG 발전소 건립이 전격 취소됐다. 청장님의 의견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공감을 얻지 못하면 갈등을 유발한다. 평촌산업단지에 LNG발전소 유치는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지역업체 참여 등 많은 장점이 있으나, 공감을 이루는 데는 다소 부족했다.

2018년 9월 서부발전에서 市로 제안 후 검토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없었으며 3월 14일 주민설명회에서도 대표 일부에게만 공개, 이어 3월 19일에 공론화 없이 LNG복합발전소 협약을 체결한 부분은 많은 시민이 공감하기에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특히 LNG발전소의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발생 등 환경적 측면에 있어서는 충분한 검증이 없었던 점이 많이 아쉽다.

더구나 기성권역은 서구 균형발전 계획상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발전 전략을 마련 중. 이곳에 LNG발전소 유치는 이러한 도시 계획과 다소 상충된다고 생각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과 비전일지라도 주민이 원치 않고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추진 동력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번 사업 중단은 잘한 것으로 행정의 기본은 시민의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

▲자치분권이 가속화되고 있다. 풀뿌리 주민자치를 위한 노력 및 성과, 앞으로의 계획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을 위해 자치분권실현을 위한 로드맵(2017.10월)을 제시하고 자치분권 종합계획(2018.10월)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는 30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어,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면 주민주권 확립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 민주주의 구현, 자치단체의 자율성 확대 등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에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를 위해 갈마1동을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으로 선정 ▲주민자치회 위원 공개 모집 ▲주민자치 교육 ▲위원 선정을 마치고 지난 6월 4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갈마1동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주민자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 협의, 마을 계획 수립, 주민총회 개최 등 순수 근린자치 영역에서 지역의 문제를 찾아보고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의 참여와 자율성이 확대되고 책임성이 강화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서구 23개 모든 洞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전 서구 주민자치회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 매년 주민자치회를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금년도 상반기에는 23개동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자치 권역별 순회교육’을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 하반기에는 주민자치 워크숍 등 주민자치에 대한 참여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한 주민자치는 우리 동네의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 마을 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고 민·관 협치의 과정을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일할사람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인구대책은?

생산인구 감소원인은 결혼을 기피하는 젊은층의 비혼 문화 만연, 20대초에서 30대초로 10년 이상 결혼시기가 늦어진 만혼현상 심화 등 시대적 가치관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책은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 및 추진, 대기업 유치(평촌산단) 노력 등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본다.

이는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우리구도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로서는 한계가 있다.

우리구에서는 구정 전 분야의 역량을 모아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수립 및 매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추진하고 있다.(5대 분야 77개 세부과제 확정 시행 중)

전국 시군구 최초 인구정책 기본조례 제정, 전국 자치구 최초 인구영향 평가제 도입 등 인구정책 제도적 기반 조성했다.

전국 자치구 최초 인구정책위원회 출범, 전국 광역시 최초 인구정책 민간추진단 운영 등 민‧관‧산‧학‧연 등이 참여하는 인구정책 네트워크 활성화에 노력했다.

인구문제 해결에 모든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주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인식개선 인구교육 및 홍보캠페인 추진 중이다.

또한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서구 11개소) 정상 추진완료시 다시 한번 유등천축을 중심으로 한 르네상스 기대하고 있다.

<재건축현황>

① 도마·1변동1구역: 면적105,527.5㎡, 공동주택 1,779세대

② 도마·변동3구역: 면적192,861㎡, 공동주택 3,098세대

③ 도마·변동6구역: 면적 28,898㎡, 공동주택 471세대

④ 도마·변동8구역: 면적 102,769.1㎡, 공동주택 1,881세대

⑤ 도마·변동9구역: 면적 44.383㎡, 공동주택 817세대

⑥ 도마·변동11구역: 면적 76,249㎡, 공동주택 1,558세대

⑦ 복수동1구역: 면적 66,340.6㎡, 공동주택 1,102세대

⑧ 복수동2구역: 면적 68,253㎡, 공동주택 864세대

⑨ 용문동1·2·3구역: 면적 181,855㎡, 공동주택 2,763세대

⑩ 탄방동1구역: 면적 102,483㎡, 공동주택 1,974세대

⑪ 탄방동2구역: 면적 39,203.4㎡, 공동주택 776세대

우리 구 인구 시책은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 지자체 선정(국비 8억원 지원), 아파트단지 유휴공간과 작은 도서관 등 활용, 아이행복 돌봄터 4개소 운영 중으로 계속 확대 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창업지원센터, 협동조합지원센터, 청춘정거장 등 청년일자리와 청년공간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교육 2018년 51회, 5,800명 / 2019년 상반기 15회 1,800명 -캠페인 2018년 4회, 4,600명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이 다른 지역축제와 달리 차별성이 돋보인다. 대전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대표축제를 위한 전략은?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을 소재로 대도심 중앙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다른 지역 축제와는 차별성이 다른 조금 더 세련되고 고차원적인 축제이다.

4회에 불과한 축제의 역사를 감안했을 때 지금의 성장은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제 및 차별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만물백화점식의 축제를 지양하고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주제에 집중하여 예술을 소재로 세련된 축제의 컨셉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단순히 놀고먹고 마시는 형태의 축제는 전국 곳곳 어느 축제에서 볼 수 있고,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야시장도 그러한 욕구는 충족시킬 수 있다.

예술이라는 것이 어렵고 낯선 주제이지만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예술을 체험하고 재능을 발휘하는 축제, 가족이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면서 유익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축제가 바로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다.

예술 작가가 일반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장을 통해 예술시장이 커지고, 시민들께서는 자신도 몰랐던 예술에 대한 갈증을 풀고 예술적 소양이 높아짐에 따라 한층 격조 높은 문화시민이 되고 대전이 대한민국의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바로 그런 축제다.

성공적이라는 이번 축제의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성과평가 용역결과에 의한 개선 방안을 수렴하여 한층 더 세련되고 알차게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대전 방문의 해 맞아 서구 가볼만한 곳 10곳을 선정했다고?

‘2019~2021 대전방문의 해’ 맞아 문화예술 관광의 중심 ‘행복동행 대전 서구’의 정체성과 서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전 서구 함께 가고 싶은 열 곳’을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선정했다.

1위가 장태산 자연휴양림(장안진산 성지순례길 포함) 2위가 한밭수목원(대전문화예술 단지 포함)이며 그 외에 8곳은 ▲갑천 누리길(상보안유원지‧구절초길 포함)▲구봉산 ▲보라매공원(샘머리공원 포함)▲월평공원(내원사 포함)▲대전과학기술대 카리용▲3.8.의거 둔지미공원▲도산서원▲둔산선사유적지다.

이번에 선정된 열 곳에 대해 많은 주민이 즐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관광사업 및 콘텐츠를 개발하여 대전 서구가 ‘대전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서구 미래 발전을 이끌 10대 전략과제를 발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용을 간략히 소개

서구 미래 발전을 이끌 10대 전략과제는 민선6기와 차별화된 민선7기만의 색깔을 만들고, 서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발굴하게 됐다.

기존에도 연도별 업무계획이 따로 있지만, 이는 핵심 또는 중점과제의 우선순위와 중요도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해당 연도의 현안 대응 위주의 관리가 대부분이다.

10대 전략과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감안한 과제들이며,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라 할 수 있다.

10대 전략과제는 다음과 같다.

❶주민과 함께 만드는 자치분권 도시 ❷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평촌친환경산업단지 조성 ❸더+ 안전한 안심서구 만들기 ❹‘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대한민국 대표축제 육성 ❺만년동 일원 사이언스-문화예술벨트 구축 ❻아동·여성·어르신까지 함께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❼주민 스스로 만드는 우리동네 재생 프로젝트 ❽둔산센트럴파크 조성과 연계한 녹색복지도시 구현 ❾장태산․노루벌 일원 전국적 생태관광 명소화 ❿‘온 마을이 배움터다’ 교육으뜸도시 서구 구현

10대 전략과제는 제2차 균형발전 기본계획의 장기과제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사업내용과 추진과정을 주민과 공유하며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청장으로서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구가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거대 자치구이면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도 타 구보다 훨씬 많은 편이다.

*동구 310명, 중구 343명, 서구 538명, 유성구 489명, 대덕구 313명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업무량이 다른 자치구보다 많을 수밖에 없으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주고 있는 직원 여러분께 늘 감사하다.

주 52시간 근무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삶의 틀이 바뀌고 있다.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등 일과 삶에 관한 다양한 사회적 담론이 등장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며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이나 똑똑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 직원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좀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다 보니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으며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주 소통하고, 문화회식 등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다.

▲문재인 정권 들어 작년 9월 자치분권 종합계획 등 자치분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서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저출생·고령화,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미래 사회는 다양성, 즉 지방이 에너지이고 문제해결의 열쇠. 기존 중앙주도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자치에 기초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숙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자치분권에 있다고 본다.

중앙의 자치분권 계획이 광역 단위 위주로 설계되어 우리 구 현실에 맞는 4대 전략과제 19개 세부과제를 포함한 (대전) 서구형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지난 3월에 수립했다.

우선,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1004 주민 정책참여단, 주민자치회 도입 등 주민참여를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으로 자치역량 제고를 위해 주민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시-구간 업무조정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자치분권 협의체와의 정책 공조 강화로 제대로 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분권정책 테스트베드를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재정분권. 결국 돈이 문제. 현재의 국세-지방세 비율, 일반조정교부금제로는 제대로 된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없다. 향후 재정분권에 대해서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를 통해 중앙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성공열쇠는 주민들이 자율적 참여임. 주민참여를 이끌기 위한 소통방안은?

‘주민참여예산제’는 구정 정책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 구는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년 주민의 관심과 참여의 증가로 2018년 행안부 주관 운영실적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등 대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또 하나는 이번 6월에 발대식을 거처 운영하게 된 ‘1004 주민정책참여단’이 있다.

자치분권시대 주민의 정책참여 확대 및 관심도를 높이고자 주민 1004명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현재 654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 주요 정책에 주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로 정책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여 주민자치를 한 층 더 강화 할 계획이다.

▲서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서구 균형발전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소외와 격차 없이 고르게 잘사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민선6기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둔산권부터 기성권까지 크게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권역별로 추진할 58개 사업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현재 89.7%의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변화된 대내·외 여건을 반영한 균형발전 보완 계획으로 수립했다.

4개 권역별 추진 방향은 ▲둔산권은 푸르게 잘 가꾸어 살고 싶은 도시로 ▲원도심권은 개발과 생활 인프라 강화로 사람이 돌아오는 곳으로 ▲신도심권은 공공기관을 유치해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기성권은 청정지역으로 보전하며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으로 66개 과제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는 지난 30년간 대전의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으로 성장, 하지만 그 이면에 지역 불균형이란 그늘이 드리워졌다.

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반드시 지역 간 간극을 좁혀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균형발전 사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계획한 사업을 완성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다 함께 잘 사는 서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구에서 현재 추진중인 복지사업 몇 가지만 소개?

과거 가족중심 돌봄 체계가 무너지고 저출산 심화, 가족해체 가속화, 비혼 및 이혼율 증가, 고령사회로의 진입 등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사회적 단절 가구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민관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공영 장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보건대학교와 건양대, 대청병원, 성심장례식장과 공영장례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년 주민 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사업에 우리 서구가‘지켜드림, 안아드림, 보내드림’으로 응모해 선정했다.

민·관·학이 함께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독사자가 발생하면 먼저 가족사항을 확인, 관리업체와 서구협약 장례병원에 연락해 장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필요 경비를 지원한다.

소요되는 경비는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50%와 지방비 50%로 총 1억 원으로 운영되며 협약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설치와 공영장례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 보건대학교에서는 장례지도과 학생을 파견하여 염습, 제사, 입관, 추모의식 등의 장례 절차를 수행한다.

고독사 발생 가구의 안전한 사후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통해 유품 정리와 청소까지 지원해 현장 상태가 위생적으로 심각할 경우 전문 청소업체에 의뢰하여 악취제거, 살균․방역 등 특수 청소도 할 계획이다.

스마트케어 행복커뮤니티 사업 간략히 소개하면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통신사의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스마트 케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말까지 시범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을 통해 독거 취약계층 200가구에 와이파이를 연결해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했다.

그런 다음 스피커를 통해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의 건강과 거동을 파악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곧바로 119나 케어 서비스 매니저에게 통보해 신속 대응하는 서비스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 주민, 직원들과의 소통은?

주민 현장 속으로 다가가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정을 살피는 데 주력하기 위한 ‘행복동행 동네 마실’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 소상공인, 다문화가족,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어려움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 4월 기성동을 방문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한 어르신 댁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 깨끗하게 변한 집안을 둘러보시던 어르신이 너무 기뻐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구정의 동반자인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월 1~2회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같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행복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의 최일선인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이 행복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고가 많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의견이나 고충을 듣기 위함이다.

행복동행 대전서구를 위해 노력하는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통해 구민 행정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

▲최근에 도입한 내부직원들이 소통의 장 마련 간략한 소개?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라인 소통창구인 ‘행복동행 대나무숲’을 지난해 11월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개된 공식 창구가 없었다. ‘대나무숲’은 구청 내부망을 통한 익명 게시판이다.

서구의 조직운영과 행정제도, 직원 복리후생 등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 제시와 토론을 벌이는 소통의 장이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점심시간 일부를 활용해 서구로 통하고 방송으로 통하는 ‘서통방통’이라는 청내 음악방송 실시하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12시 35분부터 1시까지 신청곡, 사연, 생일자 소개, 단박 인터뷰, 설문, 퀴즈쇼 등을 우리 직원 2명이 진행하고 있다.

방송에 참여한 직원에게는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등 즐거운 이야기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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