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성(sex)생활, 파킨슨병 증상 누그러뜨려
서투른 동작 덜하고 우울증도 덜해…운동도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
장원재 | 기사입력 2019-07-10 13:28:03

[타임뉴스=장원재 기자] 정기적인 성생활이 파킨슨병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살레르노대학과 영국 런던에 자리잡은 자연과학ㆍ공학ㆍ의학 특화 대학인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 공동 연구진은 파킨슨병 초기 단계 환자 355명을 2년에 걸쳐 관찰했다.


파킨슨병은 아직까지 근본적 치료법이 없다. 다만 약물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증상은 완화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유럽신경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eurology)' 온라인판 2일(현지시간)자에서 활발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서투른 동작이 덜하고 우울증도 덜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관계가 파킨슨병 증상을 누그러뜨린다는 직접적 증거는 찾지 못했다. 성활동이 남성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완화와 연관돼 있고 병의 진행을 늦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따라서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와 접하는 현장의 의사들에게 환자의 성생활에 대해 물어볼 것을 권유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여성 환자는 매우 적었다. 연구에 참가하려면 참가 1년 전부터 성생활이 활발해야 하는데 많은 여성 환자의 경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파킨슨병 연구지원 단체인 '파킨슨스UK'의 베키 포트 연구책임자는 블로그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 완화에서부터 기억력 증진, 체중ㆍ건강 관리에 이르기까지 운동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성관계는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기대수명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파킨슨스UK에서 활동 중인 파킨슨병 전문 간호사 다이가 하이스터는 "테니스ㆍ달리기ㆍ사이클링 등으로 땀 흘리며 운동하든지 아니면 성관계를 즐기라"고 환자들에게 조언한다.

파킨슨병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진전마비다. 평균 발병 연령은 57세로 처음 손이 떨리는 증상으로 시작해 10∼20년에 걸쳐 악화하면서 마비와 치매로 이어져 사망하게 된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있는 뉴런이 장애를 일으켜 정상적인 신경신호체계가 붕괴한다. 그러나 증상은 뉴런의 60∼80%가 파괴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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