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 이제는 주민들에게 신바람을 선사할 때!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7-10 20:24:02

황인호 동구청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황인동 동구청장은 민선7기 1년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공직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각종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시책 개발하는 노력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황인호 구청장은 이제부터는 뿌려놓은 씨앗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어 구민들이 삶이 신바람이 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하 일문일답.

▲민선7기 1년 소감은?

민선7기 원년 기해년 구정의지를 집사광익(集思廣益)으로 설정하고 구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민선7기 2년차에도 1년간 뿌려놓은 씨앗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800여 공직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

▲성과를 꼽자면? 그리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새로운 가치의 동구 실현’을 위해 민선7기 1년간 관광산업 등 미래 동력사업 발굴과 구정성과 가시화가 가장 큰 결실이다.

‘관광 NO.1, 복지 NO.1, 도시혁신 NO.1, 안전 NO.1’의 높은 깃발을 세우고 새로운 동구 건설을 위한 변화와 발전 방향을 정립했다.

아쉬운 점은 지난 3월 대전역 선상야구장이 유치가 안돼 1조 5천억 규모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민자 유치 공모마저 불발된 점이다.

이런 아쉬움을 딛고 대전역세권 개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복합2구역 민자 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대전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관광동구 건설에 주력하는데 ‘대표 상품’과 로드맵은?

관광동구의 대표 상품은 역시 대청호와 식장산을 비롯한 동구 8경이다. 지난해 11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구민의 손으로 직접 동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명소 8곳을 선정했다.

식장산과 대청호반, 만인산 자연휴양림, 상소동 산림욕장, 대동하늘공원, 우암사적공원, 중앙시장, 대전역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를 공식 선포하는 동구 8경 확정 선포식을 갖고 대전지역 기자단 40여 명과 함께 동구 8경 팸투어를 진행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이어지는 대전 방문의 해를 실질적인 동구 방문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동구 8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동구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구8미(味)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해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먹거리 8미(味)로 가락국수, 민물새우·매운탕, 칼국수 등 동구를 대표하는 특색 있고 대중적인 여덟 가지 음식이 선정됐다.

먹거리 8미(味)를 활용한 관광 홍보아이템을 발굴하고 대청호 벚꽃축제와 연계한 전국 요리 경연대회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관광동구의 첫 시험대로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26.6km)에서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개최되어 지역주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3만 5천여 명 이상이 찾아와 3일간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4월 5일 천사의 손길 축제에 이어 4월 6일은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홍보대사인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가 참여해 3604명의 마라토너들의 설레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가요제, 벚꽃콘서트, 뮤지컬, 전국 키즈모델 선발대회 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준비도 대성황을 이루는데 한몫을 했다.

올해 4월에는 대동하늘공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강소형 잠재 관광지에 선정되어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 강소형 관광지 육성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로드맵은 민선7기 신바람 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관광동구를 통한 부자동구 조성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식장산과 대청호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암사적공원, 이사동 한옥마을 등 역사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아울러 산내평화공원 조성을 통해 자연·전통·문화가 빛나는 관광동구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공실인 효평초교 부지를 활용해 대청호 생태관광 거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대청호 관광객들의 생태투어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을 위한 VR/AR 이용한 환경교육, 업사이클링 체험형 정크아트 갤러리,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이 되는 커뮤니티 공간 등 생태관광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앞으로 대전방문의 해를 이끌 생태관광 거점조성으로 지역 이미지를 높이며 지역 주민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 NO.1

◆ 2018. 9. 30. <정동 청소년통행금지구역 해제, 혁신협업시민참여 우수기관 선정>

◆ 2018. 11. 29. <동구8경 선정, 대전방문의 해 선도적 역할>

◆ 2019. 4. 5.~4. 7.<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 대성황리 종료>

◆ 2019. 4. 14. <대동하늘공원,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복지동구 구현 진척도는?

동구의 대표 복지브랜드로 자리잡은 나눔냉장고와 띵동 빨래방은 주민, 단체, 기업 등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으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나눔냉장고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과 같이 남는 식재료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띵동 빨래방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무거운 이불빨래 등을 세탁, 건조, 배달까지 해드리는 신개념 복지시책이다.

특히 나눔냉장고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본격 시행하여 국민생활밀접 민원 제도 개선 우수사례 최우수상, 시정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이루었으며 지난 5월 1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확산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6월 19일 행안부 인증 혁신챔피언에 등극했다.

천사의 손길 나눔저금통 사업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다가미 50여 명을 통해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1인 1저금통 갖기 운동을 전개해 후원자를 발굴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부를 담을 계획이다.

복지 NO.1

◆ < 2018.12.16.> 보건복지부 전국지역복지평가 우수기관 선정

나눔냉장고, 무료빨래방, 온돌쉼터 ➪명실공히 복지브랜드로 성공적 정착

◆ < 2019.4.16.>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 < 2019.5.1.> 행정안전부 전국확산우수사례 혁신챔피언 선정 / 나눔냉장고

◆ < 2019.6.12.> 대전광역시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 설렘쿠폰

◆ < 2019.6.26.> 지방자치TV 2019년 지방자치 행정대상 선정

‘동구 설렘쿠폰’은 각 가정에 쌓여있는 쿠폰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음식을 전달하는 제도로서 이달 11일 대전광역시 2019년 민원제도개선우수사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동구는 교통의 요충지로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대전의 모태도시로 발전했으나 신도시개발로 공공기관, 상업시설, 업무 시설 등이 이전 신설되면서 동서격차, 도심 슬럼화 현상이 발생해 대전역세권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앞서 언급이 됐던 1조 5천억 규모의 복합2구역 민자유치 공모에 있다. 세 차례 실패했던 사례들을 신중히 검토해보고 사업성 등을 좀 더 보완해서 반드시 민간 업체가 공모에 나설 수 있도록 대전시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서 지난달 삼성4구역, 중앙1구역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재개발사업 추진 활성화를 통해 개발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정동미 프로젝트가 선정돼 대전역 인근 정동 일원에 대한 안전, 생활·위생, 주민역량강화, 주택정비지원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 주민 생활여건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전역일원에 국립철도박물관을 유치하고 호국철도역사공원을 조성해 유라시아까지 연결된 철도 실크로드의 메카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대전역세권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달 김재현 기관사 추모식을 처음으로 갖는데 의미는?

7월 19일 호국철도광장(대전역 동광장)에서 6.25전쟁 참전 철도 유공자 제 69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유족, 주요 기관 단체장,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을 모신 자리에서 고(故) 김재현 기관사를 비롯해 군인과 전쟁물자 수송작전에 투입되어 큰 공을 세우며 계급도 군번도 없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며 전사한 287명의 숭고한 넋을 기릴 계획이다.

고(故) 김재현 기관사는 6.25 전쟁 당시 미카 3-129호를 몰고 미8군 제24사단 윌리엄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적탄을 무릎쓰고 작전을 수행하다가 미 특공대원들과 함께 장렬히 순국하고 말았다.

그런 의미에서 4월 24일에는 미국 대통령에게 6.25 전쟁 당시 고(故) 김재현 기관사를 비롯한 호국철도 영웅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백악관으로 발송해 추모제에 방문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렸다.

이와 같은 노력이 결실을 이뤄 최근 아주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주한 미8군 사령부에서 추모제에 전격 참석할 뜻을 전해온 것이다. 참석 자체가 유족들을 위로하며 추모제를 매우 뜻깊은 행사로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문화도시 조성 계획은?

문화도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해 지역의 특색을 살려 문화 도시로서의 역량을 갖춘 거점도시를 2022년까지 30개소를 선정해 5년간 2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금년이 두 번째 공모사업이다.

우리 구는 도시의 가치를‘철도근대문화도시「역전의 동구」’로 정하고 제2차 문화도시 지정신청을 지난 6월 28일 완료했다.

대전의 모태도시이자 근대문화의 발원지인 동구가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고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메이커 문화 허브,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등 권역별 22개 사업을 추진하여 미래를 책임질 발전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와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효과적으로 연계·복합을 통해 정책사업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종합적인 구도로 지역사회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아울러 문화의 가치를 통해 삶의 환경을 재정비하면서 문화적 삶이 조화를 이루며 정주환경이 갖추어진 도시가 될 것이다.

▲민선7기 2년차, 주력할 사업은?

관광동구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수립하고자 지난 6월 5일 ‘관광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우리 구는 이를 통해 관광개발 여건을 분석하고 관광개발 기본구상과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동구가 가진 여러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 넘버원 동구를 조성하겠다.

대전역세권 개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복합2구역 민자 유치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대전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세 차례 실패했던 사례들을 신중히 검토해보고 사업성 등을 좀 더 보완해서 반드시 민간 업체가 공모에 나설 수 있도록 대전시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 역세권 재개발사업추진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거환경개선,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으로 정주여건이 대폭적으로 개선되어 가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천동3, 대동2, 구성2, 소제, 대동3, 홍도구역

◆재개발/재건축사업: 신흥3, 신도아파트, 동신아파트, 가오주공아파트

◆도시재생뉴딜사업: 가오새텃말 살리기, 대동 하늘을 담은 행복 예술촌

도시기반시설 확충 정비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동부선 연결도로 개설과 용수골~남간정사 연결 터널 개설도 차질 없이 진행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시책이 있다면?

직장 출·퇴근 등으로 민원상담이나 정책제안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근무시간 전 새벽‧아침을 활용해 직접 민원 현장을 찾아가는 ‘황 청장의 여명정담(黎明情談)’을 추진하고 있다.

노변정담(爐邊情談)은 193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당시 대공황에 고통 받는 국민을 마치 벽난로나 화롯가 옆에서 속삭이듯 설득했던 사례에서 영감을 얻었다.

평소 새벽과 아침을 활용해 민생 현장의 방문활동을 상시화한 것으로, 주민소통을 통해 구민 삶 깊숙이 파고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

소규모 공공시설물, 도로‧환경 등 생활기반 시설, 취약계층 주거시설 등 각종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방문 신청 시 구청장과 동장, 관련 부서장, 민원인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현장 방문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되고, 이 중 근무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곳을 선별하고 일정 조정 과정을 거쳐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직장동호회와 함께하는‘음악이 흐르는 정오’와 ‘단체 영화관람’행사 등을 통해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들과 함께하는‘하하토크(heart-to-heart talk)’로 동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생일 직원 오찬을 비롯해서 개인별 인사상담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마디

민선7기 1년은 23만 구민과 함께 익사이팅 동구, 신바람 나는 동구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한해였다. 1년 동안 정말 단단하고 건강한 뿌리를 내렸고 더 좋은 가지와 빛나는 열매를 가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2년차는 이 건강한 뿌리를 가지고 열매 하나하나를 맺게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800여 공직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각종 시책발굴, 아이디어 개발 등의 노력 결과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285억 원의 사업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을 열망하는 동구민들 염원을 되새기고 800여 공직자와 함께 더욱 더 가열 차게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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