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박근혜 전대통령 사면 반대".. 황교안 대표 지지자 83% "찬성"
박 전 대통령 사면 이뤄질 수 있을까?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7-18 03:46:07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1% 포인트, 신뢰수준 95%)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했고 41.8%가 찬성했다.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한 응답자의 72.6%가 사면에 반대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의 60.5%도 반대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61.4%가 찬성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지지자 중 각각 68.1%와 62.6%가 사면에 반대했다. 반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지지자 중 81.7%가 찬성했다.

차기 대선 후보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77.4%는 사면에 반대했다. 보수 진영 후보 중 한국당 황교안 대표 지지자의 83.9%가 사면에 찬성했다.

권역별로는 호남(71.1%)에서 사면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과 강원·제주도 반대 비율이 50%대였다.

대구·경북은 찬성 응답이 58.6%였다. 경남의 경우 49.5%가 찬성, 49.4%가 반대로 팽팽했다. 울산은 57.2%가 찬성인 반면 부산은 반대 응답자가 55.2%였다.

충청은 충북과 대전에서 찬성 응답이 55.1%와 52.3%인 반면 충남·세종은 반대 응답이 60.4%였다.

연령별 반대비율은 30대가 71.6%로 가장 높았다. 40대 71.5%, 20대 이하 60.8%, 50대 53.3% 순이다. 60대 이상에선 사면 찬성 응답자가 더 많았다. 60~64세의 54.8%, 65~69세의 70.7%, 70대 이상의 66.9%가 찬성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주장하는 우리공화당의 등장으로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당으로는 한국당을 꼽는 응답이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느 정당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29.7%), ‘민주당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12.9%) 순이다. 권역별로는 지난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른 부산·경남에서 한국당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전망한 비율이 4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40.2%), 대구·경북(38.7%), 강원·제주(38.4%), 충청(29.4%), 호남(24.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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