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체품 찾았다.."국산 불화수소 시험생산 눈앞"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7-18 23:24:14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국내 반도체 전자 기업들이 하나 둘 대체 소재를 찾아서 '탈 일본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대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LG 디스플레이가 일본산 불화수소 대신 국내 기업 제품으로 테스트를 마치고 시험 생산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소니 등 일본기업의 텔레비전에도 들어가는 화면 부품을 만드는 LG디스플레이.
이 회사는 일본의 3가지 수출 규제 품목 중 '폴리이미드'와 '불화수소' 두 가지를 사용한다.

폴리이미드는 중국산을 써와 큰 영향이 없지만, 불화수소는 일본 스텔라사의 고순도 제품으로 이번 수출규제의 대상이다.

LG는 내부 논의 끝에 이 소재를 국산으로 바꾸기로 하고 교체 공정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업체가 만든 고순도 불화수소로 최종 실험중인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부터 곧바로 시험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미 애플과 화웨이 등 주요 고객사에도 이 사실을 알리고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일본에서 들여오는 소재와 부품 가운데 약 1조원 어치가 수출 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대체재 찾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국내 기업 제품을 포함해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한 불화수소를 테스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폴더블폰의 재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화면을 보호하는 투명 필름인 폴리이미드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SKC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99.9999% 이상의 초고순도 소재가 필요한데다, 일정기간 테스트도 필요한 상황이긴 하다.

박재근/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학회 학회장은 "아무래도 품질 평가를 해봐야 하는 거죠.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공정시간이 길기 때문에 신뢰성까지 봐야 되기 때문에 2~3개월 이상이 소요가 되고요."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확대에 대비해 기존 세 가지 규제 품목 외에 다른 일본산 소재와 부품도 90일치 이상 미리 확보해달라고 국내 협력사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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