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강경견제] 황교안 "준비도 안 된 청와대회동"… 나경원 "정부 추경안 너무 심해"
미래 어떻게 할지...전혀 준비도 언급도 없는 정부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7-21 07:31:55

[타임뉴스=서승만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주말 동안 청와대와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대해 “청와대가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청와대 회동은 결국 말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회동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야당, 청와대·정부 일제히 성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청와대 회동에서 조속히 (한일) 양국 정상이 만나 담판을 지으라고 촉구하고 경제정책 대전환을 요청했지만 답답한 대답 뿐이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을 그르친 뒤에도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후회도 할 줄 모르는 이 정부에 화가 많이 난다”며 “그래서 진심을 담아 말했다.

일본과 미국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일 공조의 복원을 강조했다”고 적었다. 그는 “하지만, 답답한 대답 뿐”이라며 “청와대가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청와대 회동’, 결국 말뿐이었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고심 끝에 제안한 청와대 회동, 결국 거의 우리 당 대안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지만 청와대가 한일 갈등에 대해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못했고 경제정책 전환 요구에도 속 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황 대표는 “아쉬움도 크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설사 우리의 제안이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되더라도 우리는 제안을 멈출 수 없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황 대표 페이스북 전문이다. 
이어 이날 충남 온양의 한 호텔에서 열린 충남도당 당원 연수에 참석해 “현재 이 정부에서는 미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적폐’, ‘과거’ 이런 것들만 하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한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황 대표는 아울러 “역량 있는 대안정당으로 굳게 서기 위해 다음 달 국민에게 내놓을 경제 대안과 안보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어제까지 매일 새벽마다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 중 역량 있는 분들이 모여 한국당만의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싸움만 하면 되느냐, 대안이 뭐냐’고 한다”며 “싸워 이기는 정당, 역량 있는 대안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 당 대표가 된 후 설정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같은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대승적 양보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정부가 낸 추경안이라는 것이 해도 해도 너무 심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일본 통상보복 대응 추경의 경우 액수와 항목도 확정하지 않은 채 ‘그저 통과시키라’는 식이었다”며 “추경액도 12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갔다가, 5000억원, 8000억원 등으로 종잡을 수 없이 왔다 갔다 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회의 예산 심의권을 어떻게 보길래 이럴까 하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었다”며 “정부에 도대체 추경 의지라는 것은 있었을까. 경제 위기와 일본 통상보복 피해를 추경 처리 불발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나 원대대표는 “우리 경제를 총괄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서 ‘일본의 통상보복을 예상했지만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기업과 알아서 대비했을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식의 답변을 들어 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오직 ‘죽창가’, ‘매국’, ‘이적’, ‘친일’ 등”이라며 “책임과 문제 해결 의지도 보이지 않은 채 무능과 무책임을 보이는 정권에게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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