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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임뉴스=이수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 방향 구상을 위해 이번 주말 비공식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늦게 제주도를 방문해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머물며 정국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속실장과 경호실장 등 최소 인력만 함께 해서 제주에 온 문 대통령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 머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식사는 숙소 인근과 제주시 탑동 인근의 향토음식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란 셔츠 차림의 문 대통령이 식당에 들어선 후 한 할머니와 악수하는 모습의 사진이 SNS를 통해 회자되기도 했다.
제주에 머무는 동안 공식일정 전혀 없이 국내.외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한 정국구상에만 집중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나 제주도의회에서도 문 대통령의 방문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확인해 '화들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제주도 방문은 지난해 제70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 때 이어 1년 여만이다.
한편, 청와대는 28일 "문 대통령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정된 하계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가지 않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휴가 취소 결정은 이번 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 리스트 제외 각의 결정과, 지난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상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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