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낙오' 참수리 부부가 만든 기적..자연번식 성공
이태우 | 기사입력 2019-08-05 03:52:53

[경북타임뉴스=이태우 기자] 우리나라에 날아왔다가 낙오됐던 멸종위기종 1급 참수리가 18년 만에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 낙동강에서 구조된 후 처음으로 번식을 해낸 것이기에 화제가 되고있다.

새끼 보호하는 참수리 부부

알에서 깨어난 지 3주가량 된 새끼 참수리,솜털이 보송보송한 채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물어다 주는 먹이를 넙죽넙죽 받아먹는다.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온 것은 지난 3월 중순쯤, 지금은 어미새만큼 훌쩍 자랐다.

참수리 한 쌍은 지난 2000년과 2001년 겨울 각각 낙동강 하구에서 구조됐고, 5년 전부터 산란을 시작해 처음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참수리 가족은 지난달 말 경성대를 떠나 대형 맹금류 사육장이 있는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로 왔다.

이혜림국립생태원 수의사는 "엑스레이 상태도 굉장히 양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건강한 상태입니다"

낯선 환경에 잠시 머뭇거리던 참수리들은 이내 날갯짓을 하며 사육장을 날아다닌다.

사육장에는 참수리들이 번식할 수 있도록 5미터 크기의 인공 둥지탑도 설치해 놨다.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참수리는 수명이 보통 3~40년으로, 겨울철 10마리 정도만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귀한 새다.

윤종민 멸종위기종복원센터 팀장은" 숭어 그리고 오리 이런 다양한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영양적으로 부족함이 없이 관리할 계획입니다"

국립생태원은 내년 초에 번식을 다시 유도하고 새끼 참수리를 러시아로 방사할 예정이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