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이 6일 고(故) 박복근 애국지사의 박수자 어르신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황인호 동구청장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6일 고(故) 박복근 애국지사의 자녀 박수자씨 가정을 방문해 위문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위문은 최근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이때 자주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조국광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위훈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고(故) 박복근 애국지사는 1930년 전주공립보통학교 재학 중 독서회를 조직해 식민지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면서 항일투쟁을 전개하다가 일본경찰에 체포돼 1934년 3월 31일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셨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구는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유공자 36명의 유족들을 위문 ·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황인호 구청장은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와 유족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우리 후손들 모두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8-06 16:48:33
황인호 동구청장,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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