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등 야외활동 많은 시기, 벌 쏘임 주의
한선근 | 기사입력 2019-08-12 10:08:01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의 한 야산에서 벌초 중 말벌에 쏘여 일가족 3명이 쏘여 한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장마철이 끝나고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 계곡이나 바다 등 피서지에는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고 건강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로 자주 보인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무더위를 피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벌에 쏘일 우려가 높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벌집관련 출동건수는 총 144,288건, 전남은 7,796건을 출동했다. 또한, 일반주택을 비롯해 축사, 창고, 아파트 베란다 등 벌집이 있는 곳도 다양하다.

특히, 추석 전까지 벌초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져 벌에 쏘일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단 음식(특히 청량음료, 수박)을 두지 말아야 하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특히 노란색)을 피해야 하며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벌에 쏘였을 때는 카드 등 납작한 것으로 밀어 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힌다.

벌침 알레르기에 의한 호흡곤란 및 쇼크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환자를 편안히 눕히고 호흡이 원활하도록 기도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땅벌은 흙이나 썩은 나무에 집을 짓고 서식하므로 실수로 땅벌 집을 발로 찰때 공격을 하므로 일단 벌의 공격을 받게 되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바닥에 웅크리는 등 낮은 자세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며, 집에 벌집이 생겼을 경우 무리하게 혼자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구조대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자.

보성소방서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