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타임뉴스=김이환 기자] 구미 형곡고등학교(교장 신기태)는 8월 10일(토) 09:30~13:00 본교 도서실에서 세계시민교육 학습동아리 소속 학생 및 3학년 희망자 50명을 대상으로 2019 세계시민교육학습동아리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및 사회학 박사인 김성윤 강사를 초빙하여 ‘우리 사회의 인권과 평등’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청소년 인권과 사회 여러 불평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오늘날의 청소년 문화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현 주소는 어떠한 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10대 청소년들을 조명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청소년의 문제를 협소한 시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사회 거시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절감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청소년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또한 ‘어떻게 보면 오늘날 청소년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조건들 속에서 그들 스스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청소년담론을 문제로 덮어놓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새로운 차원으로 바라볼 것인지는 결국 우리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는 소반응을 남겼다.

신기태 교장은 ‘바람이 부는 방향을 바라보고 서있으면 역풍이지만, 바람을 등지고 서있으면 순풍이 된다는 말이 있다. 나의 아주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 상황이 완전히 다르게 변할 수 있다, 모든 것은 내가 보기 나름이다. 우리가 그들을 삐딱한 문제아로 규정하면 그들은 우리에게 고쳐야 할 문제로 다가오겠지만, 우리가 그들의 행동에서 나름의 창조성, 문화를 발견하고 새로운 메시지를 읽어내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