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타임뉴스=이연희 기자] 전라북도와 전주시, 효성첨단소재는 20일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효성과 전라북도가 8개 라인 공장증설을 포함한 총 1조 원 규모의 탄소섬유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동영, 안호영, 이용호 등 지역국회의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지역 인사가 참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히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밝히며 이번 협약을 환영했다.
이어 "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효성은 1개 생산 라인 연 2000t 규모에서 10개 생산 라인 연 2만 4000t 규모로 지금보다 10배 이상 생산을 늘리기로 했고 현재 세계 11위 수준에서 2028년에는 세계 3위 탄소섬유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며 "신규 고용 창출도 23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 등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을 선정해 향후 7년간 7~8조 원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투자할 것"이라며 "자립화가 시급한 핵심 R&D에 대해서는 ‘예타 면제’도 추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내 탄소섬유 산업의 생태계 개선과 탄소 산업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광복절 경축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의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통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수소경제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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