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산단 공사중 발견된 1만개 공룡발자국... '현지 보존'
세계 최대규모 공룡화석지로 희소성
최원협 | 기사입력 2019-08-22 23:36:33

[타임뉴스=최원협 기자]1만 여 개 백악기 공룡·익룡의 발자국이 발견된 진주 정촌 뿌리일반산업단지 내 화석산지에 대해 문화재청이 ‘현지 보존’을 결정했다.

경남 진주시 정촌 뿌리일반산업단지 내에서 발견된 백악기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 /사진제공=문화재청

22일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평가회의
문화재청, '현지 보존' 결정
지역에서는 관광자원활용 등 기대감
 문화재청은 22일 이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평가회의를 개최한 결과 현지보존 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들 공룡·익룡 발자국은 지난 2016년부터 진주시 정촌면 예상·예하리 일대 96만 4,000여㎡ 부지에 1,890억 원을 들여 조성하기 시작한 뿌리산업단지 현장에서 공사 도중인 지난해 처음 발견됐다. 공룡 발자국 화석의 실체는 진주교대 한국지질유산연구소가 확인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은 7,700여 개에서 점점 늘어났고, 화석산지 8개 지층 중 4개 지층에 대해서만 발굴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1만 개 이상의 공룡발자국이 발견됐다. 세계 최대 공룡화석 밀집지로 알려진 볼리비아도 5,000여점인 만큼 희소성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되는 유적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유적은 익룡의 집단 서식지 흔적, 희귀성이 높은 빠른 속도의 육식공룡 보행렬 등의 학술적 가치를 지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평가됐기에 현지 보존 조치 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화석산지 보존을 위해 건설공사 시행자 및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의견을 토대로 향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 보존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국가가 보존비용의 최대 70%를 부담하게 된다. 지역에서는 ‘세계최대 화석산지’라는 점을 내세워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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