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 축제라고 부르기에는 ‘미흡’
홍대인 | 기사입력 2019-08-26 12:46:3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에서 8번째 열린 ‘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이 축제로 불리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9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은 금년부터 ‘대전국제와인페어’에서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축제적인 요소를 가미했다고 하지만 그 차이를 잘 모르겠다는 평이다.

이번 와인페스티벌에서 16개국 133개 업체 165부스가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와인트로피에서 출품한 35개국 4,384종의 세계와인을 일반인에게 공개 시음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첫날(23일)과 다르게 행사 마지막 날(25일)이 되자 와인을 선보여야 할 사람도, 와인도 없는 빈 부스가 눈에 띄었다.

심지어 한 면의 부스는 모두 비어있어, 그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또한 공개 시음장에 와인을 설명을 해주는 해설사 또는 설명문이 없어서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보였다.

25일 축제장을 방문한 방문객은 “많은 종류의 와인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지만 와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가 뭘 먹었는지 정도는 알고 가야 와인에 대한 기억도 대전에 대한 기억도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방문객은 “와인을 맛보고 마음에 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다"며 “그런데 구매한 와인들을 들고 다니다보니 사람들과 부딪혀 혹여나 와인 병이 깨지진 않을까 노심초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축제장이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는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자가용을 타고 왔지만 그렇게 되면 와인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며 “유료로 운영되는 축제인 만큼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이 이용이 편한 곳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와인축제장에서 만난 한 외국인은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에 와인은 있는데 대전이라는 도시는 못 봤다"며 “대전이라는 도시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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