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긴장속 태풍 '링링' 대비 철저 당부
나정남 | 기사입력 2019-09-05 15:02:35
[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 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5일 오전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이 주관하는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서해로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 대책 회의를 갖고 긴장감 속 태풍 피해 예방 및 최소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13호 태풍 '링링'은 점차 강해져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 중심부 최대 초속 45미터, 시간당 19km로 북상해 이동 경로상 태안 관할 해역 일대가 6일 오후부터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태안해경은 육, 해, 공 입체적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부청 항공단과 해상교통관제센터(VTSC)뿐만 아니라 수협 어업조업안전국(이전, 어업정보통신국), 해수부 항만청, 태안군 및 지역 어촌계 등 민·관 공조체제를 긴밀히 유지해 총체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태풍대비 점검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태풍 예비특보, 주의보, 경보 등 단계적 특보와 해상상황에 따라 해경서 내에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하고 해양상황에 따라 선제적 단계 강화로 전사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해경 파출소나 경비함정 등 최일선에서는 해양사고 예방 순찰 계도 활동을 강화해 해안가, 방파제, 항포구, 갯바위 등 위험장소에서의 활동을 자제토록 하고 6일 오전까지 관할 해역내 출어선을 비롯한 모든 선박에 대해 항·포구 등 안전구역으로 서둘러 피항토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풍 경로 일대 묘박하고 있는 유조선, LNG선 등 대형 위험물운반선에 대해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또, 경비함정은 관내 모든 선박 피항 조치와 함께 인천갑문 등 피항구역으로 이동해 만일에 대비하는 한편, 해경구조대나 거점형 파출소는 긴급 구조태세를 유지해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환경 태안해양경찰서장은 "태풍 '링링'이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어민 등 해양종사자분들도 선박 및 양식장 등 관련 시설의 계류, 고박, 호줄 상태 등 자체 사전점검과 안전조치에 힘쓰고 출항통제, 피항조치 등 안전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서해로 북상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태안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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