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태풍 피해에 따른 농작물 사후관리 당부
- 병해충 방제 등 농작물 2차 피해예방 농작물 관리 요령 -
한정순 | 기사입력 2019-09-10 13:04:01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 피해에 따라 농작물 및 시설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벼농사의 경우 쓰러진 벼는 5일 이내에 4~6포기씩 묶어 세워주면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물에 잠긴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위에 나올 수 있도록 신속한 물 빼기를 실시하며 물이 빠진 후에는 새 물로 걸러대기 하여 뿌리의 활력을 증진해 준다. 중만생종 벼에서는 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의 발병 여부를 살피고 발병이 예상되면 사전에 방제를 실시하도록 한다.

콩, 고추 등 쓰러진 밭작물은 땅이 굳어지기 전 일으켜 세워주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해 역병, 탄저병 등을 방제해 주어야 한다. 비가 그친 후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채워주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에는 4종 복합비료나 요소 0.2%(물 20L에 요소 40g)로 희석하여 잎에 뿌려주면 생육이 촉진된다.

과수원에서 떨어진 과실 중 수확기에 도달한 것은 가공 등으로 이용하며, 덜 익거나 상처가 있는 과실은 땅에 묻거나 소각하여 과원 내 청결을 유지한다. 토양이 유실된 과원은 나무의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빠르게 흙은 채워주고,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 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고 상처부위로는 살균제를 살포해 준다.

축사는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 및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해 주며, 충분한 환기 및 수시로 분뇨를 제거하여 유해가스 발생을 억재해 주도록 한다.

피해를 받은 시설하우스는 복구인력 및 장비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실시하며, 내재해형 규격설계에 의한 시설물 설치 등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도록 한다. 또한 침수된 농기계는 시동을 걸지 말고 물로 깨끗이 닦은 후 습기를 제거한 다음 기름칠하고 수리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한다.

도 농업기술원 한경희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태풍은 강우량이 많지 않아 침수피해는 적었지만 강풍에 의한 낙과 피해가 많았다며, 병해충 등 작물에 2차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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