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지난 9일~10일 2회에 걸쳐 지역화폐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 시즌2를 주민·관광객 등 4만 명이 찾은 가운데 신탄진역 앞 새시장상가거리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은 지난 7월초 대덕e로움 출시에 맞춰 론칭행사로 중리동 중리행복길에서 개최해 12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흥행대박을 기록한 바가 있다. 이번 시즌2 행사는 지역별 상인회의 적극적인 행사개최 희망의사를 수용, 추석명절 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신탄진과 비래동에서 추석 연휴를 전후해 총 4일간 열리게 됐다.

전국 최대 길이의 우산거리가 행사장을 뒤덮은 가운데 신탄진에서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행사 일정이 연기되고 흐린 날씨 속에 열렸지만 동시 수용인원 1000명을 자랑하는 먹거리존은 생맥주와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공연 등을 즐기는 인파로 가득 찼다.

행사장 내 모든 점포는 대덕e로움 카드만을 사용해 음식을 사먹을 수 있었고 신용카드와 현금 결제는 불가능했다. 이에 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현장발급 창구를 개설해 대덕e로움 사용에 전혀 불편이 없게 운영했다.

또한,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라디오DJ가 신청곡과 사연을 소개해주는 코너에서는 신청곡이 쇄도했다. 미스트롯 콘서트와 박미경, 구준엽이 출연한 메인 무대 공연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신탄진 역사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는 처음 본다"면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행된 대덕e로움이 대코 맥주페스티벌처럼 매년 대박이 나서 모든 구민이 다 함께 잘사는 대덕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이제 신탄진은 대전의 외곽이 아니라 주민생활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바뀔 것이며, 그 밑바탕에 대덕e로움과 대코 맥주페스티벌이 있다"면서, “내 삶이 e롭게 바뀌는 새로운 대덕을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틀간 진행된 행사를 포함해 10일 현재 발행된 대덕e로움은 83억 원에 이르고, 올해 발행 목표액 100억 원 달성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역화폐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 시즌 2의 두 번째 행사는 오는 20일~21일 비래동에서 열린다. 김현정, 더원, 라붐, VOS 등의 뮤지션 출연해 가을의 길목에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은 지역화폐 대덕e로움 사용자 확산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다.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공동체를 강화해 다함께 잘사는 대덕구를 만들고자 발행하는 지역화폐다. 대코(Daeco)는 대덕e로움이 담고 있는 대덕경제(Daedeok-economy), 대덕공동체(Daedeok-community), 대덕화폐(Daedeok-coin)라는 세가지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단어다.

한편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화폐라는 의미로, 지난 7월 5일 공식출시 됐으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 원을 100억 원으로 발행 한 달 만에 증액한 바 있다. 대덕e로움은 9월 22일까지 추석명절 특판 10% 할인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으며,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2019-09-10 20:42:14
대전 대덕구, 매회 흥행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대코 맥주페스티벌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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