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알고 넘어가는 상식
달이 유난히 밝은 명절... 그래서 추석(秋夕)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서승만 | 기사입력 2019-09-12 21:59:25

[타임뉴스=서승만 기자] 음력 팔월 보름을 말하는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 추석.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어서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설날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이 추석은 순우리말로 '한가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금년에는 9월 상반기 일찍 추석을 맞이하여 차례 지내는 순서 및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차례상 차리기 (음식 놓는 방법)

먼저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모두 홀수를 기본으로 하며 귀신을 쫓는다고 여겨지는 음식인 마늘, 고춧가루와 같은 식재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붉은 팥도 사용하지 않는다.

1열 : 시접(수저와 젓가락), 잔반(술잔과 받침대), 밥(메), 국(갱), 신위, 지방

2열 : 생선, 고기, 전 (어동육서, 두동서미)

3열 : 열탕, 촛대

4열 : 나물, 어포, 간장, 식혜 (좌포우혜)

5열 : 대추, 과일, 한과 (조율이시, 홍동백서)

1열에는 접, 잔반, 밥(메)과 국(갱)을 신위 수대로 올리며 (명절 차례에는 떡국이나 송편을 올린다.) 2열에는 생선과 고기, 전을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 등의 탕 종류 4열에는 나물류, 어포, 간장, 식혜, 침채(김치류)가 올라가며 마지막 5열에는 과일류를 놓는다.

다음으로는 차례 음식을 놓는 방향에 대해 알아보자.차례상에 올리는 생선이나 과일 등은 다음 6가지에 맞춰 놓는다.

고서비동 : 신위 및 술잔은 아버지 서쪽, 어머니 동쪽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동두서미 : 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

좌포우해 :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중앙에는 조과 등

조율이시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곶감)

추석 차례 지내는 순서

강신 : 제주가 향을 피운다.

참신 : 일동이 모두 두 번 절한다.

현주 : 술은 제주가 올린다.

삽시정서 : 떡국 또는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다.

시립 : 일동이 잠시 공손히 서 있는다.

사신 : 수저를 거두고 일동이 2번 절한다.

철상, 음복 :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눠 먹는다.

마지막으로, 먼저 제사의 주인이 되는 사람을 제주(祭主)라고 하며 돕는 이를 집사라고 한다. 제사에서는 술을 3번 올리는데, 각각 '초헌', '아헌', '종헌'이라고 한다.

차례는 강신, 참신, 헌주, 삽시정저, 시립, 사신, 철상/음복 순서로 지내게 되는데요. 제주가 향을 피운 뒤에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을 하고 일동이 모두 두 번 절을 한다.

절한 뒤에 제주가 술을 올리고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한 뒤에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습니다. 수저 정리 및 뚜껑을 덮고 다시 2번 절을 한다. 해당 순서가 다 끝나면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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