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민주시민 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학생 체험을 통한 민주시민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대전 민주시민 탐방 길"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탐방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대전 민주시민 탐방 길’은 민주, 독립, 평화, 인권, 소통, 나눔 등의 의미들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우리 지역의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는 코스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시하여 우리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민주시민 탐방 길’ 은 총 5가지의 길로 이루어졌다. 우리 지역민의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는 ‘민주의 길’, 독립 만세운동의 현장과 독립운동 역사를 기리는 ‘독립의 길’, 공동체적 삶 속에서의 법의 의미를 이해하고 준법의 실천 의지를 다져볼 수 있는 ‘준법의 길’, 애향의식과 지역 수호 의지 형성의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산성의 길’, 마지막으로 중등용으로만 구성된 ‘지역상생의 길’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행복한 대전의 내일을 그려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탐방 길은 주요 탐방 자료와 유적지 등이 4~5곳 정도로 선정되어 있으며, 탐방을 위한 워크북에는 관련 자료에 대한 설명 및 체험활동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학생 개인이나 가족단위, 또는 학교에서 동아리 단위 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또한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초등학생용과 중·고등학생용 2종으로 구분해 개발했다.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민주시민 탐방 길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 제고를 위한 체험 기회를 가지고, 역사의식을 함양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르기를 바란다"며, “체험을 통한 체계적인 민주시민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전시교육청이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