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불청객 심뇌혈관 질환 주의!
김이환 | 기사입력 2019-09-27 21:48:52

[성주타임뉴스=김이환 기자] 이제 가을이 오고 곧이어 겨울도 올 것이다. 환절기가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출혈, 뇌경색증을 아우르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 한다. 특히 따뜻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갑자기 찬 아침 공기에 노출되면 이러한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하여야 한다.

겨울 아침 심뇌혈관질환이 자주 오는 이유

인체는 수면 중에는 교감신경 활동이 저하되어 심신이 이완 상태에 있다가 잠에서 깨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긴장 상태에 들어가므로, 하루 중 아침에 심혈관질환 및 뇌중풍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환절기 아침 몸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말초동맥이 수축하여 혈압이 올라가고, 심박동수도 증가하여 심장의 부담이 증가한다. 또 혈소판이 활성화되고 혈액 점도가 상승하여 피가 끈적거리게 된다. 이러한 효과의 종합적 결과로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증,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증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위험도 증가한다. 또 겨울철에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고 체내 염증수치가 상승하는데 이것이 모두 심뇌혈관 질환을 증가시킨다. 특히 겨울철 호흡기 감염 질환이 늘어나 그로 인한 전신작용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더 높이게 된다.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사람

동맥경화증 환자에서 심근경색증, 심장 돌연사의 위험이 높다. 또 고혈압 환자는 뇌출혈 위험이 높다. 주의할 것은 평소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소를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혈관질환의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 겨울철에 증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은 특히 노인에서 두드러지므로 노인들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과음과 함께 흡연할 경우 다음날 아침 심장 돌연사의 위험 높다. 과음한 다음날 아침 심장 부정맥발생도 높아지며, 관상동맥이 경련 수축하여 심장허혈(심장에 혈액공급이 부족한 상태)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진다. 흡연은 니코틴에 의해 교감신경이 자극 받아 심혈관에 무리를 주고 혈소판을 활성화시키며, 흡연 중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심장과 뇌로 가는 산소의 공급을 억제 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 방법

혈압이나 고지혈증, 흡연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지혈증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30mg/dL 이하여야 하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40~60mg/dL 이상이어야 하고, 중성지방은 150mg/dL 이하여야 한다.

고지혈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감소할 수 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도 고지혈증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추운 겨울 아침이라면 특히 고령자들의 경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옷을 충분히 입고 야외에 나서는 것이 좋다. 만약 평소에 느끼지 않던 가슴 통증, 답답함, 호흡곤란, 두통, 사지마비나 발음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자료 제공 : 강만수 성주군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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