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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뉴스=장원재 기자] 배춧값이 급등하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도 비와 태풍이 많았다.이런 이유로 생산량도 현저히 줄어 들것으로 보고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배추 10kg 기준 도매가격은 1만4050원이다. 1년전 7800원에 비해서는 2배, 최근 5년간 평균가격인 5848원보다는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비와 태풍도 영향을 줬다. 이달 출하된 준고랭지 2기작 배추의 경우 비에 따른 무름병, 바이러스 등의 병해가 발생하면서 평년보다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배추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9% 줄어든 127만2000톤에 그칠 전망이다. 통상 11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전남배추 역시 태풍피해로 출하시기가 지연됐고 병해가 증가하면서 작황 부진이 예상된다.
겨울배추 재배면적도 줄어들면서 수급 불균형은 겨울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보다 11% 감소한 4211ha로 추정된다.
농업관측본부 관계자는 “가을배추 주산지에 태풍의 영향으로 무름병, 뿌리썩음 등의 발생이 증가했다”며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의 태풍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비축 물량 공급확대 등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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