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과거 급제' 재현, 괘고정수 전통 문화 축제 열려
김명숙 | 기사입력 2019-11-01 17:36:13

[광주타임뉴스=김명숙 기자] 과거급제 행렬과 연회를 재현하는 괘고정수 축제가 11월 1일 오후 2시 부터 광주 남구 원산동 필문 이선제 선생의 부조묘 등에서 열렸다.

재현 행사는 괘고정수가 서 있는 마을 입구부터 필문 이선제 선생의 부조묘까지 돌아오는 과거급제행렬에 이어 과거 합격의 기쁨을 재현하는 연회로 구성됐다.

연회 재현 행사에선 민요 한마당 공연과 사물판 굿, 한시 구음 등을 선보여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괘고정수 축제는 2005년 전통문화 재현하기 일환으로 남구문화원에서 한 차례 열렸으나 이후 13년간 명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문화재청이 필문 이선제 선생의 묘를 국가 보물 제1993호로 지정한 것을 기념해 문화 축제로 다시 기획됐다.
한편 괘고정수란 과거 급제의 경사를 알리기 위해 북을 내걸고 축하연을 열었던 정자나무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