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500일 허태정 대전시장, 시민주권 시대와 함께 사회적 갈등의 시간!
홍대인 | 기사입력 2019-11-12 14:37:19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난 500일(11월 12일)은 시민주권 시대와 함께 사회적인 갈등이 많은 시간이었다.

허태정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로 시정을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대전의 각종 현안과 대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하는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부지 선정, LNG 발전소 유치 등으로 사회적인 갈등이 많은 시기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취임 500일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7기 대전시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은?

취임 후 쉼 없이 달려온 시간으로 그동안 쌓여 왔던 해묵은 시정 갈등현안들을 해결하고 마무리 짓는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

대표적으로 ▲도시철도2호선 트램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 ▲대덕특구 재창조 등 대형 사업들이 해결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지역의 현안들을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과 함께 미래대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들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시민주권 시대를 연 것이다.

우선적으로 ▲새로운대전위원회 ▲감사위원회 출범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확대(’22년까지 200억) 등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현안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이 예비타당성 면제대상사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8월에는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공모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및 하수처리장 이전 ▲충청권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협약 등 과 ▲국가혁신 클러스터 지정(대덕특구 반경 10㎞내 총15㎢)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사업 유치로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대전을 향한 비전과 기틀 마련했다.

특히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 선포에 힘입어 총리실 주관 국책사업으로 마스터플랜 수립(’19~’20년, 13억) 중이며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3조 611억 원을 확보(전년대비 8.6% 증가)해서 처음으로 국비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대덕특구 재창조와 융합의학인프라 조성 사업비 등 미래 먹거리 산업 관련 국비를 대거 확보해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와 보람 속에서 아쉬움도 있다.

▲A형 간염 ▲홍역 등 감염병에 대한 초기대응과 확산 방지 대응체계가 미흡해 시민 불안이 확산된 점으로 앞으로 재난 대응체계 정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

또 하나는 지난 1년 사이 사회적 갈등이 많았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부지 선정 ▲평촌산단에 LNG 발전소 유치 등의 사회적 갈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다.

민선 7기 시작된지 벌써 500일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생태계’를 구축하고 ‘녹색교통도시’,‘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먼저,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실질적인 완성’을 통해 대전을 벤처창업 선도도시로 육성하겠다.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창조하고, 대덕특구 재창조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4차 산업관련 선도과제를 발굴 집중 육성(16개 사업 6,773억)하겠다.

또한 대동‧금탄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인공지능 기반 융합의학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성장산업을 일으키고, 5대 권역에 스타트업 2천개를 집중 육성하여 일자리가 생겨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이와 함께 대전방문의 해 3년 및 도시재생과 연결되는 문화예술정책 추진으로 ‘품격 높은 문화‧예술의 도시’대전을 만들 것이다.

또한 2025년까지 도시철도 1호선, 2호선, 3호선(충청권광역철도) 완성에 맞춰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여 ‘녹색교통혁명’을 이뤄내겠다.

앞으로 조직을 잘 정비하고 시민과 더 열심히 소통하며 대전의 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도약의 발판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

▲여러 대전의 현안들을 해결해 오셨는데요, 여러 성과 중 대전시티즌 투자기업을 유치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향후 추진일정은?

지난 5일, 대전시티즌을 맡아 운영할 하나금융그룹과 대전시티즌 투자 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대전시가 매년 70~80억 원의 예산을 대전시티즌에 지원해왔지만 여러 여건상 대전시티즌은 2부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시민들과 팬들에게 기대와 희망보다는 실망을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투자력이 우수한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에 투자를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대전시티즌이 새롭게 비상할 기회가 온 것이라 생각한다.

대전을 연고로 유지하는 것을 대전제로 대전시티즌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계승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고 하나금융그룹은 선수선발, 마케팅,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투자 등을 맡고 대전시는 월드컵경기장, 덕암동 축구센터, 선수 숙소 등 시설 사용에 대한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업의 투자방식, 투자규모, 경영참여방식, 고용승계 등 실무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데 연말까지 본계약을 완료할 계획으로 대전시티즌 경영을 맡게 된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켜 명문구단으로 육성할 뿐만 아니라, 지역공헌에도 꾸준히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도 성과로 꼽히던데, 대전시가 10년간 공들인 사업이라고? 더불어, 민영화 논란에 대한 대전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지금 하수처리장이 위치한 곳이 대전 유성구 원촌동이라는 곳으로 1989년 건설됐는데 지금은 주변에 인구도 늘고 도심 한복판이 됐다.

30여 년간 악취로 불편을 겪어온 곳으로 외곽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10여 년 전부터 이전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적격성조사를 의뢰한 것이 2016년 5월이니 사업타당성과 민자 사업 적격성조사를 모두 통과하는데 꼬박 3년이 걸렸다.

악취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데 그럴 수밖에 없지만 지난 수십년간 환경시설에 대한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새로 짓는 하수처리장은 주요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시민문화체육공간으로 만들어 시민이 원하고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는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건설단계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민간의 투자를 받아 건설하는 것으로 대전시가 민간의 투자를 받아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사업이고, 요금은 관련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책정 되는 것이다.

추진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 공정한 평가 등을 통해 공공성 담보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21년 착공할 계획으로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해서 추진하겠다.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2021년까지 대전 방문의 해인데 색다른 프로그램은 준비되어 있는가?

‘2019~2021 대전방문의 해’ 추진전략으로 새로운 여행 콘텐츠 개발, 상설여행 상품 운영, 신규 여행 인프라 확충, 전략적 홍보 마케팅 4개 분야의 추진과제를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응노, 스카이로드, 한밭수목원 등 우리 시가 보유한 차별화된 자산을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미된 새로운 여행 콘텐츠로 개발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과학, 힐링, 재미 4대 테마별로 공모를 통해 여행상품을 상설 운영하여 개별 여행객까지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확산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보문산 체류형 여행단지 조성 등 대형 신규 여행 인프라를 구축하여 부족한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가겠다.

또한 최근 홍보 트랜드에 맞게 유튜브, SNS 등 온라인 홍보에 중점을 두고 집중적인 관외 홍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표 사업으로는 ‘대전 토토즐페스티벌’과 ‘대전형 여행 프로그램’이 있으며 토토즐페스티벌은 EDM파티부터 0시포차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고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호응이 커서 당초, 으능정이거리와 중앙시장 일원에서 5~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개최로 추진했으나 11~12월 추가로 개최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1차 토토즐페스티벌(5월~10월, 매주 토요일), 2차 토토즐페스티벌(11월~12월, 매주 토요일)

그리고 대전형 여행 프로그램은 4대 콘셉트(문화예술·과학·힐링·재미)별로 체험 및 참여 위주의 수준 높은 여행상품을 발굴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이응노)과 근대문화유산 탐방 등과 연계한 아트투어, KAIST․중앙과학관․대덕특구 출연연 등 과학관련 시설·기관과 연계한 과학투어, 장태산․계족산․대청호 등과 연계한 생태힐링 투어가 있다.

대전의 맛집·카페, 토토즐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연계한 재미투어, 착한여행 공정관광 프로그램 등 대전의 콘셉트와 여행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여행객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반영하고 외곽의 주요관광명소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테마형에 ‘순환형 투어’를 새롭게 신설해 교통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 테마형 : 정해진 코스를 일정 시간동안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투어

* 순환형 : 남부, 북부, 대청호 코스를 승강장별로 자유롭게 타고 내리면서 관광명소 투어

▲끝으로 시민과 구독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이제 민선 7기 남은 시간이 결코 길지 않은 시간으로 취임 때의 첫 마음으로 새롭고 힘차게 다시 시작하겠다.

시민참여를 위한 각종 제도들을 마련해 시민주권시대를 공고히 하고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 트램 건설 등 기존의 대형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다.

또한 형식적이고 반복적인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리하고,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약속사업을 비롯한 혁신도시 지정, 대덕특구 재창조 등 대전의 미래를 결정하고 도시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업들을 잘 챙겨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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