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1시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 ‘2019 학교·마을·지자체 마을공동체 컴퍼런스’는 마을교사, 학교담당교사, 교육청 관계자와 지자체 공무원 등 200여명의 민·관·학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김성희 함평교육청 교육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함평마을학교 자원 및 마을교육과정소개와 함평연합학부모회 모둠북 동아리팀(난동두드림)’ 난타공연의 식전행사에 이어, 영상을 통한 장석웅교육감의 축사, 함평마을학교이야기, 2020.함평마을학교 교육과정소개, 영화학교학생 오카리나 공연이 진행됐다.

박영숙교육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은 학교와 부모만의 몫이 아닌 교육공동체 모두의 몫이기에 ‘학교-마을-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함평천지교육공동체’만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또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아이들은 물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고 함평의 인구도 늘리고 소득도 증대되는 놀라운 계기로 우리들의 바램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학교-마을-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장교육감은 “전남교육청의 민선 3기 공약사항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조례‘제정이 필요하다"며 “오늘 ‘2019. 함평 학교·마을·지자체 마을공동체 컴퍼런스’를 통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왜 마을교육공동체인가?’ 라는 주제로 주제강연에 나선 전라남도교육청 학교혁신팀 김유동장학관은 “산업화시대의 교육 페러다임은 획일적이고 ‘지식중심 사회’이었다" 면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미래가 요구하는 ‘역량중심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학관은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마을공동체 회복과 활성화가 되어야 하고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박진영 광주대 교수의 사회로 토론회가 이어졌다.

「2019. 학교·마을·지자체 마을공동체 컴퍼런스 」토론회에는 ▲박화실(장성삼서중교장)-(주제:학생의 삶과 학생교육과정 연결하기)▲김성미(함평초학부모회장)-(주제:학교 교육과 마을이 어우러 지다) ▲조윤선(해보면 마을학교대표)-(주제:학교와 마을교육으로 함께하기) ▲윤영선(함평군청 일자리경제과장)-(주제:마을공동체 정책방향과 마을교육공동체와의 연계방안) ▲안석(광주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과장)-(주제:지역사회와 학교! 왜 만나야 하는가?) ▲정은(함평연합학생회 회장)-(주제:이런 마을학교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가 열렸으며 고일석 도교육청 장학사의 사회로 청중토론이 이어졌다.

함평에는 ▲마을형 3개(해봄, 꿈자람, 덕여촌) ▲학교주도형 1개(한나리), ▲센터형 1개(꿈오라기), ▲도지정 1개(함평천지) 등 6개의 마을학교가 있다.

한편, 김성희교육지원과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명품 함평교육 실현을 위해 마을 학교를 지자체와 함께 운영하여 지역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고 마을의 교육 자원을 발굴하여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