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자기식구 '특혜의혹'?
김이환 | 기사입력 2019-11-21 15:11:35

[성주타임뉴스=김이환 기자] 성주군체육회가 이병환 군수가 취임하면서 자동차 영업사원인 인사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해 군수가 지역의 체육발전에 관심은 뒷전이고 오로지 측근만 챙긴다는 주장이 분분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렇게 선임된 사무국장은 동생이 운영하는 광고기획사를 통해 성주군 체육회에 현수막을 비롯한 각종 광고물을 수주하는 일방적인 특혜 의혹까지 제기된 입장이다.

얼마 전 지역 방송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안내판과 전광판 설치공사 등 계약 금액만 9천만 원에 이르는 수의계약 7건에 대한 독점계약을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이병환 군수의 측근 챙기기가 낳은 여파의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취재한 바에 의해 새로이 밝혀진 사실은 이병환 군수가 당선된 후 측근 기용의 논란이 일고 있는 체육회 사무국장 동생의 업체가 20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11월 10일까지 성주군 발주 현수막 426건 중에 무려 311건에 달하는 일감을 비롯해 간판설치공사 32건 중에 무려 7건의 일감을 독차지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해보면 현수막 2억4천5백여만 원 중에서 1억2천3백여만 원에 이르고, 간판설치공사는 1억7천8백여만 원 중에서 3천 4백여만 원 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군 관내에는 광고업체로 등록된 업체는 16개가 현재 영업 중이다.

취재 과정에 만난 한 주민은 "화합과 소상공인 발전을 역행하는 행정으로 소외된 관련 업체는 굶어 죽게 생겼다."라며 "어디 이것뿐 이겠느냐?"라고 한숨만 지었다.

특히, 성주군은 얼마 전 사드 미사일 배치 문제로 심한 홍역을 앓아왔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민심 수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가운데 불거진 문제라 더욱 심각해 향후 어떻게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동취재: 구미일번지. 뉴스라이프. 타임뉴스

성주군청 전경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