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환자 유족들 담당의사 집단폭행 난동부린 천안의 한 종합병원
최영진 | 기사입력 2019-12-17 12:34:04

[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16일 오후 천안의 한 종합병원에서 사망환자의 유족들이 진료실에 난입 환자를 진료 중이던 담당의사를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상해를 입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폭행 당한 교수는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쳐 응급처치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심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정신과적인 치료도 병행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당뇨발, 관상동맥병, 직장 궤양 등 지병으로 지난 8월 25일 사망한 82세 여자 환자의 유족이었다.

폭행피해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던 간호조무사는 “오후 2시 30분 경 진료실에 갑자기 두 사람이 난입했다"라며 "문을 잠그고 한 사람은 의사를 붙잡고 한 사람은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가해자들은 진료의사 폭행에 더해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다른 환자와 간호조무사까지도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라며 "병원 측 보안요원들의 출동으로 가까스로 제지됐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병원 측 과실을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도 환자 사망 후 또 다른 담당의사의 진료실을 찾아 난동을 벌인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의 사망원인은 폐렴 등으로 인한 기저질환 악화와 혈전으로 인한 혈관폐색이었다"라며 “그간 여러 차례 의료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은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측은 “진료권을 보호하고, 폭행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병원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며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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