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 지난 13일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와 인천지부는 인천앞바다에서 구명뗏목을 시연하며 해상 구난 및 선박 침몰을 대비한 실제 구조상황을 연출하면서 해상 구난 구조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최종식협회장은 ‘2020년 태안군 해수욕장 및 상시 구난자 구조태세를 갖추기 위한 동계 훈련’을 강화하여 대원들의 역량 강화 및 태안군 해양안전을 답보하고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천지부와 협업하여 구난자 구조 해상훈련을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훈련 당시는 강추위로 온도계는 영하10도를 넘나드는 맹위를 떨쳤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 계산법’으로 계산하니 이날 풍속이 30km/h가 되어,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것으로 계산 되었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잠수대장 김기융 외 12인의 수색구조대원들은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 들어 약 1시간 동안 구조훈련을 강행하였고, 선박이 침몰하여 수면하 3m 정도에 이르면 수압에 의해 자동적으로 작동하여 구명뗏목을 부상시키는 시연을 펼치며 구난자 구조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명뗏목은 구명정과 같은 용도의 설비로, 구명정에 비하여 항해 능력은 떨어지지만 손쉽게 강하 시킬 수 있고, 또 선박의 침몰 시 자동으로 이탈되어 조난자가 탈 수 있는 상태로 되는 장점이 있다.

투하되면 내부에 탑재된 이산화탄소 실린더가 작동하여 구명뗏목을 팽창시켜 탑승할 수 있는 상태로 펼쳐지며, 자동이탈장치는 선박이 침몰하여 수면 하 3m 정도에 이르면 수압에 의해 자동적으로 작동하여 구명뗏목을 부상시키도록 장치되었다. 구명뗏목의 내부에는 음료 수, 식량, 비상응급 의료기구, 신호기구 등의 법정 의장품이 구비되어 있는 구조 장비다.

구조뗏목을 이용한 구난자 구조훈련중인 인천지부 및 충청북부지부 수색대원

2020-01-14 17:05:34
구명뗏목을 이용한 구난자 실제 구조상황 연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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