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의 개청 이래 31년 만에 첫 여성 국장이 탄생됐다.

지난 1일 대덕구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정여택 경제복지국장은 대덕구 최초 여성 국장으로 1983년 공직에 입문에 37년 만에 승진했다.

정여택 국장은 “공무원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지난 세월을 즐겁게 공직을 생활을 해왔다"며 “여성 최초라는 말이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여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각 성별의 장점을 살려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공직자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무한봉사자라는 마인드를 갖고 지금까지 일 해왔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지난 37년간 나의 공직생활은 오직 열정과 고민으로 가득했다"며 “조금이라도 구민과 구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오고 이를 통해 일을 완성했을 때의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여택 경제복지국장은 1983년 공직에 입문해 동행정복지센터, 구청, 사업소 등 다양한 업무 경험하고 2015년 지방사무관 승진해 평생학습원장, 송촌동장, 에너지경제과장 역임했으며 2020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또한 ▲찾아가는 평생학습 배달강좌제 ▲어르신 한글왕 골든벨대회 최초 개최 ▲대전시 최초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 ▲대전시 최초 반려동물 놀이터 개장, 에너지 카페 개소 등의 성과를 이뤘다.

다음은 정여택 경제복지국장의 일문일답.

▲공직을 시작한 계기는?

고등학교 졸업 후, 1981년 첫 발 내디뎠으며 박봉이지만 정년이 보장되는 평생직장이라는 메리트가 있었고,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선택했다.

▲공직생활 37년은?

누구보다 열정을 갖고 공직생활을 해왔다고 자부했으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공직생활을 보냈다.

▲최초 여성국장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은?

부담감도 들지만, 어떻게 하면 맡은 업무를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이다.

첫 여성국장이라는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어느 한 분야의 업무가 아니라 색깔이 다른 6개과 업무를 총괄해야하기에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구정방향에 맞는 새로운 시책을 만들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경제복지국장의 포부는?

무엇보다 좋은 관리자, 최고의 성과를 낸 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내 삶이 바뀌는 새로운 대덕, 행복특구 대덕을 만드는 밀알이 되고 싶다,

올 해 구정방향은 주민행복 실현에 방점, 추상적인 구호가 아닌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주민 행복이 높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는 관리자가 되는 것이 내 목표다.

또한 18만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하며 주민에 대한 봉사가 본분임을 잊지 않고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주민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이제 시작하는 공무원들에게 한마디?

공무원은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공직생활을 시작한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은 주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로써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공무원, 열정을 가진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

소통하고 협업하는 자세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이기 때문에 공무원은 법령을 기초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사람,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무언가를 하려는 열정을 지닌 사람이 그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2020-01-19 20:41:17
대전 대덕구 최초 여성국장 정여택, 고민하는 만큼 아이디어가 나온다!
타임뉴스 (https://www.timenews.co.kr)
[ 타임뉴스   news@timenews.co.kr ] 2020-01-19 20:41:17
Copyright (c)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