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전 대전경찰청장)이 31일 대리인을 통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대전 중구 국회의원 선거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당초 황 원장은 이날 직접 중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 레이스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황 원장은 “검찰은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받든 말든 일단 ‘묻지 마 기소’라는 무책임한 공소권 남용을 감행했다"며 “형사 사법 제도의 민주화를 이루어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는 검찰, 경찰 개혁의 완성을 위해 한 알의 밀알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내 비쳤다.
또 “날로 퇴행을 거듭하는 중구, 인구가 줄어들고 장사가 안되는 중구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서도 역량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면서 “품격 있는 정치인, 시민으로부터 존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기존의 과열된 선거운동 방식과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위한 5가지 원칙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간 치열한 토론과 정책대안 제시를 핵심으로 하는 정책 선거 ▲일체의 불법 선거운동 배격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 금지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후보추천 과정에 적극 참여 ▲선거자금 모금 및 집행의 투명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은 민주당 대전시당이 위치한 중구 용두동 서현빌딩에 선거캠프를 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