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군산시민 '긴장'
확진자 다녀간 병원·대형마트 임시휴업, 학교 졸업식 취소 및 어린이집 휴원
이연희 | 기사입력 2020-01-31 23:00:29
[군산타임뉴스=이연희 기자] 군산에 사는 A(62·여) 씨가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시민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현재 A씨는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이 있는 익산 원광대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A씨가 음성 판정을 받아 시민은 안도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이 알려진 뒤 A씨가 다녀간 병원, 식당, 대형마트 등 장소가 공개되자 시민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군산시에서 발송한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 캡처

현재 A씨가 다녀간 병원과 대형마트는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또 군산 모든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은 2월 14일까지 취소하기로 했고 어린이집도 휴원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민은 각종 모임과 약속 등을 취소하거나 미루면서 지역 내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이 모(38·여) 씨는 "다음 주에 개인적으로 하는 정기 모임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함께 외출하지 않아도 혹시라도 나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까 봐 모임 일정을 미뤘다"고 전했다.

정 모(40·남) 씨는 "직장은 어쩔 수 없이 나갔지만 조심해서 나쁜 건 없다는 생각에 주말에 잡힌 약속을 다 취소했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자 마스크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쇼핑으로 마스크를 구매하려다가 동나거나 천정부지로 치솟은 마스크 가격에 울며 겨자 먹기로 사는 경우도 있었다. 군산 지역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 거래도 늘었다.

한 약국 관계자는 "오늘만 해도 어떤 사람은 100개 단위로 몇 묶음을 대량으로 사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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