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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타임뉴스=한정순기자]보은군 속리산 말티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은관광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 온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의 세부사업들이 하나하나 완공되면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 말티재 정상 우측(속리산방향)으로는 2018년 개장, 풍부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스트레스와 오염된 환경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완만한 경사와 빼어난 경관으로 일반인들의 산책코스는 물론 전지훈련 선수 및 마로토너 등 전문 체육인들의 기초체력 훈련장으로도 최적지인 말티재 꼬부랑길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알몸마라톤 대회, 단풍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꼬부랑길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속리산 관문, 숲체험 휴양마을, 야외물놀이장, 전천후훈련장, 꼬부랑길 등 말티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관광 인프라는 지난 한해에만 3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모아 보은군 관광 및 스포츠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짜릿한 스릴을 맛 볼 수 있는 8개 구간, 1,683m 규모의 짚라인 시설이 설치 완료돼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관광 클러스터 조성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보은군은 866m의 모노레일을 올해 10월 열리는 대축축제 개막 이전에 설치를 완료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50년대 시간여행마을, 다문화체험 마을 조성 등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2022년까지는 보은 미래 먹거리 창출의 기반이 될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 추진은 보은군이 국립공원, 사찰림 백두대간이 개발 제한으로 인해 명목뿐이던 관광특구였으나, 2014년 개발이 가능한 속리산 말티재 남북 국유림 95ha와 도유림 83ha를 군유림과 교환하고 사유림 253ha를 공시지가로 매입해 총 431ha(130만평)의 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정상혁 보은군수는 "오랜 기간 계획했던 속리산 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이 이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법주사, 천혜의 자연경관 위에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속리산 관광의 옛 명성을 되찾을 날도 멀지 않았다며 앞으로 볼거리와 체험하고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공간 으로 가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만족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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