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천안시는 산불 방지를 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산불이 입산자 실화나 소각산불로 인해 봄철(3월~4월)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시는 원인별, 맞춤형 예방활동 강화한 산불 발생요인 사전 차단 및 신속한 진화, 체계적 대응으로 산불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본청과 16개 읍면동에 설치됐으며 기상상태와 지역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각 본부는 40명 산불감시원, 4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선발, 산불관련 종사자 교육과 훈련 등 인력을 운영하고 배치한다.
또 소방서, 경찰서, 산림청,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산불방지 협업체계 구축해 대응능력을 향상한다.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산불방지협의회를 통해 소각산불, 군부대 사격장 등 산불예방과 진화에 협조하도록 조치하고, 산불재난 위기대응 매뉴얼 숙지와 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감시기동대 등 다양한 정보 등을 활용해 산불을 감시하고, 산불신고단말기, 산불신고 앱 등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한 정확한 신고·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시에 따르면 천안에서는 최근 5년 간 산불이 51건(연 평균 10.2건)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2.275ha에 달한다. 원인별로 보면 쓰레기 소각이 20건(39.2%)으로 가장 높았고, 논·밭두렁소각이 9건(9.8%), 입산자 소각이 5건(9.8%), 담뱃불 실화가 5건(9.8%)이 뒤를 이었다.
박건서 산림휴양과장은 “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방과 초기 진화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소각이나 실화 등에 각별히 주의하셔서 산불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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