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캠프 세 결집 본격화, 선대 위원장에 이종기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2-06 18:30:55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의 선대 위원장에 이종기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선거 사무장으로는 김진태 전 중구청 국장이 영입됐다. 게다가 시장 캠프 출신과 전직 시·구의원급 상당수가 캠프 합류를 노크하면서 급속도로 세 결집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강철승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 특별위원’이 캠프에 가담하고 시·구의원들의 물밑 지원이 더해지면서 상대 후보와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 중구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강철승 위원은 한때 중구청장 보궐 선거 후보군으로 분류됐을 정도로 지역 내 가장 많은 권리당원을 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에서는 아예 상대 후보와 지지율에서 큰 격차를 벌려 단수공천까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캠프에서는 조기에 ‘황운하 대세론’이 형성되면 본선 또한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짧은 시 구절을 쓴 홍보 현수막과 이색 명함 또한 지지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낳고 있다는 후문이다. 캠프에서 내건 현수막에는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라는 이해인 수녀의 ‘봄 일기’라는 시 구절을 적었다.

명함 또한 일반 유권자 및 청년, 여성용으로 차별화해서 만들었다. 경찰청장을 역임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무겁지 않게 풀어 유권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의도한 것으로 읽힌다.

황 원장이 민주당의 후보 검증위를 통과하고 본선 진출이 유력해지자, 벌써 흑색선전(마타도어)과 가짜뉴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원래 마타도어는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matador·마따도르)에서 유래했다.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모략하고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한 흑색선전이란 뜻으로 정치권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다.

이에 대해 황 원장은 SNS를 통해 “21년 동안 무소불위 검찰과 대척점에 서 있었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보복당할 것이다’라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 우려와는 달리 끄떡없던 저에게 검찰은 마침내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아무리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니 이제는 아예 없는 죄를 만들어 누명을 씌운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틀어진 권력에 취해서인지 스스로 깡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의 ‘묻지 마 기소’는 저의 총선 출마와 당선을 방해하기 위한 부당한 선거개입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검찰의 의도대로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해 보이겠다. 마침내 불의가 패배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검찰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황 원장 캠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는 점을 감안,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정책 홍보에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황 원장은 ‘페이스북 정치’와 블로그 등 SNS을 활용한 온라인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현재 황 원장의 싱크탱크인 ‘은하수 포럼’에서는 개혁 성향의 전현직 교수 및 정책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황 원장은 이 밖에도 노사모 출신이 주축이 된 개인 팬클럽과 SNS 자원봉사 홍보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황 원장의 기소와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위해 공소장 등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요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사실상 황 원장 사표 처리 절차의 첫 단계가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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