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지역’ 당장 멈추고 공정경선 촉구합니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2-18 11:39:06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지역 철회와 공정경선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대전 대덕구 선거구를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지역’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박영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에게 줄기차게 말해온 혁신공천, 시스템 공천의 결과가 이런 것이었는지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영입 인재도 아니고, 대덕구민들은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인데 중앙에 실력자 몇 사람이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대덕구민들의 신망을 받고 열심히 뛰고 있는 세 명의 후보를 헌신짝 버리듯 배제하려는 처사는 대덕구 당원들의 자존심에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밀실 공천은 대덕구민과 당원들의 뜻을 배신하는 구태이며 총선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총선 필패로 가는 어리석은 선택을 당장 멈추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경선을 실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기자회견문_전문>

전략지역 철회! 공정경선 실시!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대전 대덕구 선거구를 ‘전략선거구 지정 요청지역’으로 발표한 것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공관위의 결정은 그 과정 자체가 밀실야합이며 저 박영순과 당원들은 물론 대덕구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결정으로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에게 줄기차게 말해온 혁신공천, 시스템 공천의 결과가 이런 것이었는지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길 없습니다.

특히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영입 인재도 아니고, 대덕구민들은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인데 중앙에 실력자 몇 사람이 자기 사람을 심으려고 대덕구민들의 신망을 받고 열심히 뛰고 있는 세 명의 후보를 헌신짝 버리듯 배제하려는 처사는 대덕구 당원들의 자존심에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엄중히 경고합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180석 운운하던 한국당이 왜 패했습니까? 공천이 아니라 사천을 했기 때문입니다. 밀실 공천은 대덕구민과 당원들의 뜻을 배신하는 구태이며 총선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어제 우리 당 소속 시·구의원님들과 다수의 권리당원이 전략지역 철회와 공정경선을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당의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선거가 불과 50여 일 남은 시점에서 얼굴도 모르는 후보를 내려보내 당원 간에 분열과 지역민들의 불신이 깊어진다면 어떻게 상대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까? 총선 필패로 가는 어리석은 선택을 당장 멈추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경선을 실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한, 지역에서 출마한 세 명의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려는 사유가 무엇인지, 전략지역으로 지정하여 낙하산으로 내려보내려는 사람이 상대 당의 후보를 압도할만한 경쟁력의 근거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대덕구는 달라졌고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 7월, 대전시 정무부시장직을 내려놓고 대덕구로 돌아와 200여 일 동안 1200여 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뚜벅이 유세를 펼쳐왔습니다. 상대 당 후보를 충분히 앞서고 있음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고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06년 대덕구에 정착한 이후 지금까지 14년 동안 두 번의 청와대 근무와 대전시 정무부시장 및 정무특보로 재직할 때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당을 떠난 적도, 지역을 비운 적도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사람은 좋은데 당이 안 좋다고 말씀하실 때도 수없이 눈물만 삼켰습니다.

대덕구 지역위원장을 맡아 당의 발전과 확장을 위해 노력해왔고, 비록 여러 차례 낙선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언제나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당원 동지들과 지역구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도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극복해나가겠습니다. 대덕구를 국민참여 경선지역으로 돌려놓겠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로 선택받겠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결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박종래, 최동식 예비후보님께 공개적으로 제안합니다. 지금의 이 엄중한 상황을 대덕구 세 후보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대응해 나가는 데 동참해주십시오. 실무자 간 협의 채널을 가동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해나가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해찬 당 대표께서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하신 말씀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특정 지역 현역을 몰아내고 자기 사람을 심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구태 공천이다. 인위적인 교체 없이도 민주당은 이미 20명 가까운 분들이 불출마를 확정하였고, 시스템 공천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전체 현역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다. 이런 질서 있는 혁신이 진짜 혁신공천이며 앞으로 우리 정당들이 가야 할 길이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사랑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박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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