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3선 도의원을 역임한 국회의원 예비후보 불법주차로 물의
김정욱 | 기사입력 2020-02-19 10:00:22

[안동타임뉴스 = 이태우 기자] 시민들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공중도덕을 어기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안동시 옥동 사거리에 위치한 다이소 앞 통행로는 주ㆍ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있는 곳이다. 안동시는 상습적인 정체 구간과 U턴 구역 등 시민 통행에 불편을 제공하는 지역을 지정하여 시민 통행에 편의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주,정차 금지구역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옥동 사거리 다이소 앞 통행로도 당연히 시민 통행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통행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차도 보다 인도가 가깝기 때문에 시민들의 통행이 빈번하게 이용되고 있는 곳으로 주ㆍ정차 금지구역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주ㆍ정차 금지구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 얼마 전 4.15 총선을 준비하는 예비 국회의원 후보사무실이 개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차량들도 붐벼 주ㆍ정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건물 뒤쪽 소도로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그래도 나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시민 통행로에 버젓이 장시간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을 보고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장시간 주ㆍ정차하고 있는 차량은 4.15 총선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김모 예비후보자의 차량으로 확인 됐다.
시민 A씨는 “ 여기는 주ㆍ정차 금지 구역이라고 안내판도 서있는데 예비 국회의원 후보자의 차량이 장시간 주차를 하고 있는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질서의식이 부족한 사람이 무슨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을 위해 일을 하겠냐"며 하소연을 했다.

한편, 김모 예비후보는 안동에서 3선의 도의원을 역임을 하여 이번 4.15총선 유력한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법질서를 무시하는 몰지각한 행태를 보면서 과연 국민들에게 봉사를 하러 나온 사람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