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서울/광진구 ] 민주당 텃밭인 서울광진구 고민정-오세훈, 혈전...안개속의 혈투 
뉴스핌, 조사기관 : 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4.15 총선 서울 광진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38.6%,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48.2%로 집계 
서승만 | 기사입력 2020-03-09 18:38:00

[타임뉴스=서승만 편집국장] 신종 우한 코로나 발병으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우한 코로나19 사태라는 돌발 변수가 어느당에 유리하게 작용될지 관심의 폭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리얼미터 서울 광진을 국회의원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42.0%)을 오차범위지만 4.1%포인트 앞서며 46.1%를 기록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는 방역 대책으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공천 결과를 속속 내놓고 있고 이번 총선은 전에 없이 주요 인물들의 맞대결 양상이 속출하고 있는 양상이다. 광진을에는 민주당이 이수진 전 판사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투입했다. 

좌측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우측 오세훈 전 서울 시장
사활을 건 여야 정면대결 구도에 이를 지켜보는 유권자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거물급 인사들의 맞대결 구도를 주목하고 있다. 서울 광진을 지난 3월2일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측은 술렁였다. 

전날 실시한 뉴시스·리얼미터 서울 광진을 국회의원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42.0%)을 오차범위지만 4.1%포인트 앞서며 46.1%를 기록한 것이다. 바로 다음 날인 3일, 이번에는 오 전 시장 측이 환호했다.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오 전 시장이 38.5%로 고 전 대변인(35.9%)에게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이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의 들뜬 분위기도 오래가지 못했다. 바로 그다음 날인 4일, 광진구 선관위는 선거구민 등에게 설·추석 명절을 맞아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오 전 시장을 2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고생하시는 경비원분들에게 조그만 성의를 보여드린 것인데, 아무튼 선거를 앞두고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은 반성한다"고 급히 해명에 나섰다. 이렇듯 서울의 또 다른 격전지 광진을에서 정면대결하는 고 전 대변인과 오 전 시장 진영은 지난 사흘 동안 희비쌍곡선을 그리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여론조사 결과 역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광진을은 원래 민주당 텃밭이나 다름없는 지역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 지역에서만 5선을 하는 등 현 지역구가 만들어진 15대 총선 이후 보수 정당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곳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젊은 층의 인구 비율이 높다. 그런 면에서 보면, 현재 오 전 시장이 인물론을 내세우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39.8%)이 통합당(23.4%)을 크게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후보 지지율에서 오 전 시장이 고 전 대변인을 앞선 것이다. 

대선주자로 평가받는 오 전 시장의 인물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오 전 시장에 비해 뒤늦게 지역구에 뛰어든 고 전 대변인이 향후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선다면 민주당에 우호적인 밑바닥 지역 정서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기대하고 있다. 

 광진을 오세훈 42.0% vs 고민정 46.1%…첫 여론조사 '박빙' 후보 확정 후 첫 조사…오차범위내 4.1%p 접전 40대까지는 고민정, 50대 이상은 오세훈 

우세 지지 요인, 고민정 '소속정당' vs 오세훈 '능력·경력' '야당 심판' 47.2% vs '정권 심판' 

43.5% 팽팽해 정당 지지도 민주 43.2%, 통합 34.6%, 민생당 3.9% 비례 투표 민주 37.8%, 미래한국 33.4%, 정의 7.8% 

 이렇듯 4·15 총선 '빅매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구을에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광진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고 전 대변인이, 미래통합당 후보로 오 전 시장의 공천이 확정된 뒤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다.  

지난3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광진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39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29일~3월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 전 대변인은 46.1%, 오 전 시장은 42.0%의 지지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1%포인트로 오차범위(±4.2%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기타 후보를 꼽은 응답은 2.6%였으며 '지지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4.1%, 5.3%였다. 연령별로는 40대까지는 고 전 대변인의 지지세가 높은 반면 50대 이상은 오 전 시장 지지세가 강했다. 

40대에서는 55.9%가 고 전 대변인의 손을 들어줬으며 32.8%만 오 전 시장을 지지했다. 30대에서도 54.5%가 고 전 대변인을, 39.5%가 오 전 시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만 18~29세에서는 고 전 대변인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3.9%, 오 전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6.3%로 나타났다. 

 반대로 60세 이상은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51.5%에 달했으며 고 전 대변인 지지율은 36.3%에 그쳤다. 50대에서도 오 전 시장이 48.7%로 고 전 대변인 43.9%을 앞섰다. 남성과 여성의 선택은 지지후보의 성별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49.0%로 고 전 대변인(43.5%)보다 높았지만 여성은 고 전 대변인이 48.5%로 오 전 시장(35.5%)을 앞질렀다. 후보자 선택 요인과 관련해서는 고 전 대변인의 경우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이 41.5%로 압도적이었으며 '후보자 자질 및 됨됨이'가 29.3%로 뒤를 이었다. 

이어 '능력과 경력' 7.5%, '도덕성' 6.7%, '정책 및 공약' 6.3% 등의 순이었다. 이와 달리 오 전 시장의 경우 '능력과 경력'이란 응답이 28.9%로 가장 많았으며 '소속 정당'이란 응답은 22.7%였다. 이어 '후보자 자질 및 됨됨이' 19.6%, '정책 및 공약' 12.2%, '도덕성' 6.4% 등의 순이었다. 

 지지층의 충성도는 두 후보 간에 차이가 거의 없어...중도층의 향방이 표심의 관건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고 전 대변인의 경우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5.3%에 달했으며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0%에 불과했다. 

 오 전 시장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도 74.6%에 달했으며 '상황이 달라지면 바꿀 수도 있다'는 21.5%에 그쳤다. 광진구을에서는 21대 총선 프레임에 대한 공감도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중이다. 이 지역에서 '야당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7.2%, '정권 심판론'에 더 공감한다는 응답은 43.6%로 나왔다. 

 광진구을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2%, 통합당이 34.6%였으며 민생당 3.9%, 정의당 2.4%, 국민의당 2.2%, 우리공화당 2.1%, 민중당 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시 어느 정당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37.8%로 가장 앞섰으며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3.4%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7.8%, 국민의당 3.6%, 민생당 3.4%, 우리공화당 1.5%, 민중당 1.2% 등의 순이었다. 광진구을 주민의 선거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8.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7.8%는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와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2.7%, 0.6%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다.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고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40%)·무선(6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9%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해서는 4.15 총선 서울 광진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38.6%,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48.2%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1%, 미래한국당 33.9%, 민생당 2.3%, 정의당 8.4%, 국민의당 4.0%, 자유한국당 2.2%, 민중당 1.5%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 광진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주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식은 유선ARS 41% 무선ARS 59%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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