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석학원 설립자 김일윤의 21대 국회의원 출마 선언에 대한 성명서
전찬익 | 기사입력 2020-03-24 18:05:56
[경주타임뉴스=전찬익기자] 경주대학교 설립자이면서 실질적인 학교 운영자인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3월 23일 경주시청에서 21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였다. “경주는 지금 노인층만 많고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가 떠나는 소멸도시로 치닫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경주를 첨단 신재생에너지융합복합타원을 육성하고 벤처기업과 원자력 연구기관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21대 국회의원 출마의 변을 밝혔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의 설립자이면서 실질적 운영권자인 김일윤 전 국회의원이 두 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하였다면 두 대학교의 재학생을 만명으로 유지하면서 경주시는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경주지역사회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을 것이다.

언론보도를 통해서 밝혀졌듯이,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는 김일윤 일가의 파행적이고 불법적인 학교운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17년 12월 교육부의 종합감사결과 처분에 의거하여 교육부는 2019년 2월 원석학원의 (구)이사들의 승인을 취소하고 7명의 임시이사를 파견하였다.

임시이사체제에서 2019년 7월 민주적으로 선임된 정진후 총장과 교직원의 대학혁신 노력을 통해 경주대학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의 수월성을 제고하는 학교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구재단의 소송과 방해로 임시이사체제가 온전하게 운영되지 않아 경주대학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일윤씨가 21대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한다고 하니 기가 막힐 일이다.

지역대학의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이 상호 연동되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만큼 상식이다.

두 대학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그가 국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김일윤씨와 그 일가에게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정치에 나서기보다는 학교경영에 복귀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학교와 경주시에서 얻어간 재산을 조건 없이 내놓아야 할 것이다.

경주대학교 구성원은 경주대학교를 위기로 몰아넣은 김일윤 일가의 경영복귀 시도를 단호하게 막을 것이며, 경주대학교를 경주시민의 대학, 경주시의 강소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2020. 3. 24.

경주대학교 교수협의회(회장 김기석)

경주대학교 직원노동조합(위원장 심상욱)

민주노총 대학노조 원석학원 지부(지부장 조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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