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 = 김명숙 기자] 아무리 세상이 어수선 해도 봄은 봄. 너무 움추려 들지 말자.

풍산홍씨 집성촌인 도래마을(전남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180 ) 홍기창 가옥(전남민속자료 제9호, 국가민속문화재 제151호)에는 계은매(溪隱梅)라는 족히 150살 이상으로 추정되는 장대한 수세를 자랑하는 분홍색의 고매 한그루가 있다.

오늘 계은매가 만개하고 있다.

만개한 계은매는 멀리서 봐도 그 모습이 또렸하여 탐매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고매는 나이 어린 매화들의 초랭이 방정을 멀리하고 느긋하게 꽃을 피운다.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20여 개소의 호남 고매는 4월 5일 정도까지 풍성한 향연이 펼쳐진다.

계은매... 이번 주까지는 꽃을 볼 수 있을 것같아 설렌다.

도래마을 양벽당, 계은정 등 조선 말기의 전통가옥과 어우러져 뒷산인 식산에는 춘란을 비롯한 진달래 생강나무 등등 봄이 한창이다.


2020-03-24 18:51:10
세상이 어수선 해도 계은매(溪隱梅)는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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