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의 독립운동가 오광선, 정현숙 선생
이현석 | 기사입력 2020-03-31 12:26:02

[충북타임뉴스=윤수진] 충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장숙남)은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오광선(1896.5.14 ~1967.5.3)․정현숙(1900.3.13~ 1992.8.1) 선생 부부를 2020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1896년 경기도 용인 원삼면 죽능리에서 태어난 오광선 선생은 1913년 삼악학교를 졸업한 후 이웃 마을 출신 정현숙(이명 정정산) 선생과 결혼하였다. 1914년 서울로 올라가 종로에 있는 상동(尙洞)청년학원에 입학하였으나, 총독부의 지속적인 탄압과 재정난으로 1915년 문을 닫게 되자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건너갔다.

선생은 1918년 신흥무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동흥(東興)학교 군사교관과 체육교사로 재직했다. 그러다 1920년 12월 대한독립군단 중대장에 임명되었으며, 1930년 7월 이청천과 홍진 등이 중국 위하현에 결성한 한국독립당의 의용군 중대장으로 활동하였고 1934년 2월에는 중국 육군군관학교 낙양분교 교관으로 군관 양성활동에 매진하였다.

선생은 1936년경 북경으로 파견되어 첩보활동을 벌이던 중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2년간 옥고를 치르고, 1945년 11월 귀국하여 ‘대한국군준비위원회’, ‘광복청년회’, ‘대동청년단’에 참여하였으며, 1948년 12월 육사 8기로 입교하여 이듬해 육군대령으로 임관하였고 전주지구위수사령관을 지낸 후 준장으로 예편했다.

부인 정현숙 선생은 1919년 남편을 따라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의 뒷바라지에 헌신하여 ‘만주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 선생은 1941년 한국혁명여성동맹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 당원에 가입하여 임정 활동에 참여하다가 해방을 맞았다.

두 선생의 자녀 오희영과 희옥 자매 역시 1939년 2월 조직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가담하여 선전활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 광복군에 입대해 초모공작 등에 활약했다.

정부는 부부의 공훈을 기리어 오광선 선생에게는 1962년 독립장을, 정현숙(이명 정정산) 선생에게는 1995년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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