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더불어 민주당 입당 발표 후 통합당·무소속 후보 반발 거세
권영세 안동시장 더불어 민주당 입당 발표는 선거의 중립적 의무 무시한 태도 분노!
이태우 | 기사입력 2020-04-01 08:10:54
[안동타임뉴스 = 이태우 기자] 권영세 안동시장(무소속)은 지난 30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영세 시장은 입당시기와 관련해 “4.15 총선이 끝나고 코로나19 사태도 정상적으로 마무리되고 경제가 회복하면 입당절차를 진행한다."고 했다.

권영세 안동시장 / 안동시
권영세 시장은 “그동안 국비 등 예산 확보와 관련 무소속 단체장으로 한계를 느꼈다"며 “안동역사 터 매입, 50사단 터 활용,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등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권영세 안동시장의 더불어 민주당 입당에 대해 4.15 총선 각 캠프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이삼걸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이제는 고착화된 지역의 정치 구도를 타파하고, 오직 지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자원을 집중시켜야 한다. 권영세 시장의 입당 표명으로 지역에 새바람이 불 것을 확신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현했다.

반면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는 31일 기자회견에서 “권영세 시장의 민주당 입당 발표는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민주당 특정 후보 당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히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시민 누구도 민주당 입당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은 안동시장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권오을 무소속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권 시장 행위는 지난번 미래통합당이 민의를 무시하고 안동시민 주권과 참정권을 유린한 낙하산 공천 파동에 버금가는 시민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민주당 입당을 공개 표명한 것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찍어 달라는 노골적 의사 표시로 이는 단체장으로서 선거에 개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도 성명을 내고 “권영세 시장 민주당 입당 선언은 민생을 볼모로 한 집권 여당과 검은 뒷거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발전이란 허울 좋은 구실로 총선 구도를 유리하게 몰고 가려는 민주당의 비열한 정치공작이다"며 “권 시장은 얕은 꼼수에 휘둘리지 말고 시정만을 위한 행보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각 캠프의 엇갈린 반응처럼 시민들의 반응도 권 시장의 더불어 민주당 입당이 진정 시민을 위한 선택인지 의아해하는 경향이다.
권 시장의 선택이 이번 4.15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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