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 101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즈음하여
이현석 | 기사입력 2020-04-10 07:59:13

본격적인 백화제방(百花齊放)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시절로 산야에는 온갖 화초가 다투어 피고 앙상했던 나무 가지에서는 새잎이 서서히 나오고 황량했던 대지에서는 새싹들이 여기저기에서 움을 틔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춘가절이 한반도에도 다가오면 좋으련만 이 땅에서는 북풍한설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언제 양춘가절의 호시절이 다가올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 각지로 전파 확산하면서 가공의 전염력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언제 종식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의 어려움, 사상초유의 학생들의 개학연기, 사회생활 및 개인생활의 격리 등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로 몰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목전에 다가온 4.15총선, 빈부의 양극화, 저출산 고령문제, 남북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101년 전인 1919년 기미삼일만세운동 여파로 1919년 4월 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상하이(上海)에 수립되었습니다.

국권 상실을 전후하여 선인들은 간단없이 국내외에서 독립투쟁을 전개하였으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상실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산발적인 소규모의 독립투쟁보다는 일심으로 화합하여 보다 효율적인 대규모의 조직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은 한민족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으로 단군개국이래의 오랜 군주제의 전통을 과감히 혁파하고 민(民)을 위주로 한 민주적인 정치체제였던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전제봉건적인 군주체제가 대세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뜻 깊고 선진적인 혜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대한제국이 국권을 상실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대한제국의 부흥을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랜 군주제의 전통을 과감히 혁파하고 민(民)을 위주로 한 민주정치체제로 임시 정부를 수립하여 독립투쟁의 구심체로 활동하였음을 생각 할 때 임정수립 그 자체로도 대단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갖은 우여곡절을 다 거치면서 해방되는 그 날 까지 장장 26년 7개월을 해외에서 간단(間斷)없이 일제강점기 하에서 독립투쟁의 민족구심체의 역할을 다하였음을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자체로의 국내진입 직전 일제의 무조건 항복으로 한민족은 오매불망(寤寐不忘)의 해방을 맞게 되었습니다. 36년간의 식민통치를 마감하고 민(民)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꿈에 부풀어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해방이 그 대로 대한민국의 건설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열강의 이해득실에 의하여 국토가 양단되는 미증유(未曾有)의 참사가 발생하였던 것입니다.

대립, 갈등, 혼란, 분열 등으로 사분오열되어 그야말로 혼돈의 정국으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은 뒤로 한 채 외세를 등에 업은 정상배(政商輩)들의 모략극으로 해방정국은 더욱 더 혼돈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불가분리(不可分離)의 관계에 있으며 그 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대한제국의 국권상실과 국권을 회복하려는 전 국민의 열화와 같은 3.1운동 결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그 결과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함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폄하하고 부정하려는 무리가 있다면 이는 민족의식과 평화, 통일에 대한 정신이 결여된 무리로 국가가 위기에 봉착하면 매국노(賣國奴)로 전락할 것이 명약관화하며, 삿된 무리들이 자기만의 이익에 편승한 불한당(不汗黨)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풍찬노숙(風餐露宿)의 곤란함과 해체될 위기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하지 않고 재기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승계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을 위시하여 국권회복을 위하여 순국헌신하신 선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항상 지녀야 할 것입니다.

과거의 치욕적인 역사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에 사는 우리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성에 대한 재고 및 연구를 하여 창조 계승 발전시켜야 하며, 또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도 임시정부의 법통성 계승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 19를 위시한 경제, 정치, 지역 및 세대의 분열과 갈등, 빈부의 양극화 등 지난(至難)의 문제가 산적하여 있는 바,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합심, 협력, 화합하여 대책을 강구한다면 미구에 문제가 쾌도난마처럼 해결되어 이 땅에 양춘가절의 호시절이 도래하리라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에 즈음하여 현재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수립되어 현재에 이르렀는지 곰곰이 생각하여 보고, 지난의 문제에 봉착하여 임시정부는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고찰해야 될 것입니다.

또한 향후 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정할지 찾으려면, 최소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성 계승 관련이라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충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김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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