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역 상품 구매·기부는 ‘2배 착한 기부’
경제단체, 시 산하기관 대표, 국민운동단체도 2배 착한기부 동참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5-20 13:44:56
허태정 대전시장이 20일 지역 경제·사회단체장 및 시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사’를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역 경제·사회단체 및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과 함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이와 관련, 시는 20일 허태정 시장과 지역 경제·사회단체장 및 시 산하기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행사’를 개최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수령하지 않고 기부할 경우 고용보험기금으로 적립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과 실업자들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에 신속하게 활력을 부여한다는 당초 목적에 비해 지역 사회에 효과가 전파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 대전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 생산품 또는 판매상품을 구매하고, 이를 지역 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상 어려움에 처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등 두 가지 효과를 한 번에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 실·국,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경제단체, 시민·사회단체별로 복지시설 등과 1대 1 지원을 위한 매칭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를 주재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도 돕는 2배 착한 기부"라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지역 상품 구매·기부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참석 기관·단체장들은 “지역 경제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좋은 취지의 기부 운동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전시 정해교 자치분권국장은 가장 먼저 이날 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쌀과 고기,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동구 산내동에 위치한 청소년 치료보호시설인 효광원에 전달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실·국 및 산하기관별로 오는 29일까지 지역 생산 또는 판매상품을 구매해 매칭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과 피해시설 지원을 위해 2월 이후 대전 소재 행정·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에서 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된 금액은 총 41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허태장 시장도 지난 3월부터 월 봉급의 절반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