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회원교 중 전체강좌를 모두 비대면(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대학은 없었으며, 자체 방역을 강화하면서 제한적으로 실험·실습·실기 및 소규모 강의 등에서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각 대학들은 이번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온라인수업 내실화를 위한 전산망 확충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내 방역 등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특히 등교수업의 제한적 운영에 따라 학생생활관에 입사하는 학생들의 급감 및 학생생활관 결손액 규모가 증가하여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무엇보다 대학 총장들은 현 상황에서 학교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홍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여 대학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들도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하였고, 한밭대 최병욱 총장은 “코로나19가 빨리 안정화되어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각 대학 총장들도 입학은 했지만 학교 등교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일정에 참여해 온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